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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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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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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앙.. 내 얘기 좀 제발 한 번만 들어줘

내 남자친구가 거짓말을 했어
일단 우리는 이제 만난 지 한 달째야 근데 애기 때 부터 엄청 오랫동안 친구였고 (17년정도) 얘가 날 먼저 좋아해서 어찌저찌 사귀게 됐어 (이 썰은 좀 길어서 생략!)

얘는 월-금 매일을 알바해 나는 학교를 다니느라 바쁘구 볼 수 있는 날은 주말뿐이야 거리도 지하철타고 1시간 반정도
근데 어느 날은 얘가 회식(알바 회식이구 일하는 사람은 3명뿐 다 남자)을 간데 솔직히 회식이라고 하기도 좀 그래

내 남자친구 23살
매니저 23살
다른 알바 48살

조합 참 이상하지..

암튼 그날 유독 늦게 들어간거야 한 새벽 5시쯤 집에 들어갔다는 연락을 남겨놓았더라고 근데 왜 여자의 촉이란게 있잖아
뭔가 쎄하기도 해서 정말 그러면 안되지만 내가 걔 아이패드를 열어봤어
그 세 명이 있는 단톡방이 있는데 새벽 6시에 4명이서 국밥을 먹고 있는 사진을 찍어서 올린거야

상황을 보니까 48살 아저씨는 2시에 들어갔고 내 남친이랑 다른 한 명은 더 놀다 들어간거지
근데 그 사진 보니까 남 2 여 2로 먹고 있더라고 ㅋㅋㅋㅋ
진짜 손이 바들바들 떨렸지만 4명이서 했을리도 없고 시간상 비교 해보니 클럽이든 펍이든 이딴 곳에서 놀고 같이 해장하러 간 거 같아

걔가 알바 갔을 때 내가 걔네집에서 본 거라 오자마자 말했어
내가 본 건 너무 미안한데 뭐냐고
근데 처음에 거짓말을 또 치더라고 그 매니저의 지인이라고
내가 어떻게든 이실직고 하게끔 쪼았는데 그제서야
그 매니저가 맘에 드는 여자애라 데리고 왔는데 일한지도 얼마 안돼서 그 매니저를 거절할 수 없었데 (그냥 존나 핑계
절대 아무 일도 없었고 국밥을 먹은 것도 지네 동네 쪽에서 먹자고 한거라 그냥 단지 가까워져서, 택시비 굳어서 아무 말 없이 먹고만 집에 왔데

정말 난 헤어짐을 다짐하고 핑계라도 들어보자 했는데 막상 걔 보니까 한 번쯤은 기회를 줘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버렸어 나도 정말 병신인 거 알아,,,,,, 이미 신뢰는 깨질대로 깨진 거 같고 정말 모르겠어 더 이상 만나는 건 아닌 거 같지? 자기들 생각은 어때?

한 번쯤은 기회를 줘도 될 거 같아 아니면 여기서 끝내는 게 맞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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