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아 혹시 내가 심리적으로 불안해 보이거나 문제가 있는 것 같은지 한번 의견 나눠줄 수 있을까?ㅜㅜ
우선 나는 현남친이랑 만난지 1년이 조금 안됐고
바로 전 연애는 1년 정도 사귄 전 남자친구가 있었어
헤어지고 1년 정도 후에 새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 거라 전 남자친구에게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는 전혀 아니야
문제는 자주는 아니고 가끔 전 남자친구가 내 꿈에 나와
현 남친 만나면서 두 번 정도, 만나기 전에도 종종 꿈에 나왔었는데 문제는 꿈 내용이야🥲
나는 열아홉에 랜선 친구들이랑 만나서 모임을 가진 적이 있어.
두 살 많았던 오빠 한 명이랑, 한 살 많았던 언니 한 명이랑 셋이 오빠네 집에서 만났는데 언니가 담배를 사러 잠시 집을 나갔을 때 그 오빠가 나와 억지로 관계를 맺으려 했어
다행인 건지 그때가 마침 생리 예정일이었고 삽입과 동시에 생리가 시작되어서 더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고 이 일로 인해서 나는 관계에 대한 약한 트라우마 같은 게 남아버렸어...
성인이 된 후 내 첫 연애가 전 남자친구였고, 자연스레 관계도 가지게 되었는데 전 남자친구는 종종 내가 자는 동안에 내 동의 없이 관계를 시도했고, 내가 싫다고 했음에도 본인은 잠따가 해보고 싶다며 수차례 더 반복했어. 평소에도 같이 누워있으면 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데 본인은 하고 싶다며 억지로 관계를 맺은 일도 종종 있었고.. 좋은 기억이 없어서 관계가 너무 싫었어
그때의 기억들이 꿈으로 나타나
꿈에서 깨고 나면 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 기분이 들어.. 헤어진 직후에는 이런 꿈은 꾸지 않았고 반년이 훨씬 지나고서야 이런 꿈들을 꿔. 그 기억이 달갑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평소에는 그 일들이 꿈에서까지 나타날 만큼 증오스러웠던 기억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아ㅠㅠ.. 정말 평소에는 생각도 안날 정도인데 왜 반복적으로 꿈에 나타나는걸까..
지금은 관계에 대한 트라우마가 거의 없어졌다고 생각해
현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처음에는 관계 맺는 게 정말 꺼려졌고 솔직히 하고 싶지 않을 때도 많았는데 지금은 싫어하지 않거든.. 현 남자친구랑 하는 관계는 정말 좋아
전 남자친구에 대한 감정도 없고, 미련은 물론 조금도 신경 쓰이지 않는데 오늘 또 이런 꿈을 꿔버려서 착잡한 마음에 글 써봐🥲..
그만 꾸고 싶어.. 좆도 작고 못생긴 게 자꾸 꿈에 나와 짜증 나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