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아 특히 혼자 살 수록 조심히 해ㅠ. 이건 내가 겪은 실화야. 난 엄마 남동생[193의 키를 가진) 과 살고 있는데 빌라 촌에 살아! 우연히 엄마+나+남동생 셋이 퇴근 시간이 맞아서 집에서 저녁을 해먹으려고 준비를 하는데 모르는 인간이 대뜸 우리집 비밀번호를 정확히 열고는 들어오진 않고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는거야. 순간 셋 다 굳었는데 남동생이 누구세요? 하고 후라이팬 손에 쥐고 다가가니까 도망 가더라고. 동생이 슬리퍼 신고 쫒아갔는데 너무 빨라서 못잡았어 근데 그다음날 여자 혼자 사는집을 털었다고 하더라. 어떻게 우리집 비밀번호를 알았는지 몰라도 바로 비번 바꿨어ㅠㅠ. 진짜 살면서 겪은 일 중에 제일 무서운 일이야ㅠ. 우리집이 1층인데다가 엄마가 취미로 화분을 키워서 여자 사는 집이라고 생각한거 같더라고. 그때 부터 남동생이 이제 자기가 안 신는 운동화를 베란다에 있는 빨래 건조대에 걸어놔. 남자 있다고 티내려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