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아... 최근에 아빠가 자기 많이 아프다고 엄마한테 자기 없어도 잘 살아야 된다고 했대
심지어 기러기 아빠라서 따로 사는데 엄마가 병원 가라니까 죽어도 병원은 안간대
어떻게 해야가? 같이 죽자고 하면 가려나?
엄마도 건강하지는 않아 너무 속상해
둘 다 병원 가래도 안가... 대체 어떻게 병원 데려가야해...? 나보고 쓸데없는 짓 하지마래
그럼 남아있는 나랑 막둥이는 어쩌라는거냐고...
자기 너무 속상하겠다... 아버지가 왠지 불치병이나 암 말기 선고 받으신게 아닌가 싶은데... 우선은 너무 억지로 그러지 않는게 좋을거같아ㅠㅠㅠ 왜 그러는지 알려달라고 하면서 천천히 얘기 듣는거부터 시작해야하지않을까.. 본인도 너무 충격이어서 그런 얘기를 하신게 아닐까싶어ㅠㅠ
술 담배 짠거 단거 매운거 일절 안 하는데 그래... 작년에 신장 쪽 문제있더니 살도 다 빠져버렸어... 몇년동안 어디가 아프냐, 돌아가시면 나랑 동생은 어쩌냐, 건강해라 등등 꾸준히 말하는데 말을 안 들어 엉엉 다음주에 아빠집 간다고 하는데도 오지마래... 병원 예약하고 가야하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신건가... 식습관이랑 기본적인 생활습관 괜찮아도 스트레스엔 답 없더라ㅠㅠㅠ 그냥 오지말라셔도 그냥 막무가내로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지 모르겠어. 나는 그냥 내가 가족을 위해 해야한다 싶으면 하거든! 나도 어머니 암 진단 받으셨을때 억지로 병원 가자해서 가기 싫어하시는거 끌고 갔었어... 자식한테 짐될까봐 미안해서 그러실거라 생각해... 마음 단단히 먹고! 아버지랑 얘기 많이해봐ㅠㅠ
에고 자기 고생 많았구나... 진짜 건강하기가 너무 어렵다... 한번 그냥 가볼게 너무 긴 댓글 고마워 자기 어머님 건강하시길 바랄게! 쾌차하기를 바라면서... 자기 복 많이 받아 꼬옥 건강챙기고!!!
부모님은 꼭그래 병원가라해도 죽어도싫대.. 진짜 왜그러는지모르겠어 하ㅋㅋ 아부지 그냥 외로워서 하신말씀은 아니고 이런적이 처음이신거야? 자기 많이신경쓰이겠다ㅜ 모시고가기는 지금 여건상 힘든거지?
에고 자기도 스트레스 많이 받겠다 제발 자식 생각해서 병원가면 안되는건가? 우리 아빠 대체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몸이 허약하긴해... 나 어렸을때 맹장, 항문, 허리 다 수술했거든... 그러고 그냥 살았는데 갑자기 작년에 신장까지... 내가 차도 없어서ㅠㅠ 아빠 집 가는건 버스타고 간다해도 그 이후가 문제긴해 그냥 택시타고 가자고 할까?싶어...
ㅠㅠ자기 넘 속상하고 걱정되겠다ㅠㅠ 울엄빠도 그래.. 징ㅁ자ㅠㅠ 속상해.. 강제로 예약하려고 하는데 현생에 치여서 그런 시간을 못내고 있는 내가 미워ㅠㅜ
내가 나중에 후회할까봐... 왜 자식 걱정을 시키는건지 이해가 안돼... 엉엉 억울하다 돈 못버는 내가 싫어
이게 너무 어려운것 같아... 쨋든 부모님도 그들의 주체가 있는거고. 원치 않는것을 우리가 강요해서 하는게 맞을까 싶고...뭐가 맞고 뭐가 틀린건지 잘 모르겠어 ㅠ 난 아직도 기억 나는데, 친할아버지 병문안 갔을때 인공호흡기 눈앞에서 치우라고 계속 그러셨어. 어린 나도 보면서 아 이제 너무 힘드시구나 볼 가족 다 봤으니 그냥 떠나고 싶으시구나 했어. 몸이 죽을듯이 아픈적이 몇번 있긴 한데, 약먹고 해결이 되긴했지만 그건 내가 어렸어서 회복력이 있어서 그러지 않았나싶어. 근데 다 나을때까지 진짜 너무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