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아 진지한 연애 고민좀 들어줄래?

일단 나는 31일째 연애하고 있는
26살 동갑커플이야
남자친구는 경찰 시험 준비하면서 알바하고 있고
(11-21까지)(시험은 내년이라 좀 대강하는것같아)
내기준에서는 친구가 많은편이고(달에 한번은 모임있어) 진짜 자주 만나는 친구 1-2명이 있어( 보통 나 안만나는 날에는 매일 만나) estj야 자존심 쎈편이얌

나는 시험 준비중이고 동갑이야
일은 따로 안하고 모아둔돈으로 학원다니고 있고
일주일에 평일은 새벽 7시부터 10시까지 학원에 있거나
집가더라도 자습하는 편이야
빡세게 하고 있지만 그래도 밥먹고 산책할때 연락하거나 하고 있어 난 istj이지만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순해져

문제는 이거야
나랑 남친은 성향자? 커뮤니티에서 만났어
나는 그냥 여기서 보고 호기심에 깔았었고,
그냥 대충 보다가 넘길려고 했었는데 현남친이랑
댓글로 교류하고 현남친 게시글이나 소개글 마인드같은거 보고 괜찮은 사람이다 생각했는데 동네가 같은거야
그래서 따로 연락하게됐고, 그당시에는 그 사람이
나 말고 호감표시를 따로 한 사람이 있었어
왜냐면 나랑은 연애목적이 아니고 그냥 친구였으니까
그래서 나도 호감있다고 하니까 그래도 선약이니까
만나보고 정리하고 연락 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남친이 만나기로 한 그 분과의 약속 전에 어떻게 기회가 되가지고 한번만나서 얘기를 해봤어
근데 마인드나 이런게 너무 괜찮은거야
그래도 아직은 어떻게될지 모르니까 기다렸어
드디어 그분을 만나고 와서 정리했다고 했고 우리는 연락을 해나가다 만나게 되었어

나나 남친이나 보수적인 면도 있고 가치관적인 측면에서
잘맞다고 생각이들었고, 나도 연애 공백기가 2년넘게 생겼다가 다시 만난 사람인만큼 신중하게 만났다고 생각했어
근데 우리가 만난 커뮤니티는 나는 진즉에 탈퇴했는데
남친은 계속 하고 있어 중간중간내가 다시 가입해서
염탐은 하는게 딴짓은 안하고 있는건 알아 성격도 그렇고
근데 약간 보다보니까 나한테 연락안하는동안 게시글 얼리고 이러는게 좀 내기준에서 기분이 나쁘더라고
그래서 그거에 대해 말해봤는데 자기는 그냥 룩북처럼 쓰는거고 아직은 접을 생각이 없다는거야
그래서 만약 내가 해도 상관없냐고 하니까 그게 너가 젛아하는 거면 터치할 생각이 없대...
나도 웬만하면 이해하는데 그냥 앱 특성상 좀 그렇고
잘하는건 아는데 나 하나로 부족한가 생각이 들고
내가 좋아해서 시작한건 아는데 그래도 그냥 전에 만났던 사람들에 비해서 너무 마일드하고 표현도 없고 무뚝뚝해서 요즘 너무 서운한것도 많고 안맞다는 부분이 잘느껴져
남친이 나한테 관심이 없는건아니야 월급받았을때 손난로 사주고 밥 거의 다 사고 이러는데 그냥 약간 다정다감하진않아... 그냥 참고 지내야할까..?ㅜㅜ
아니면 어떻게 잘 구슬랴서 얘기해볼까..?ㅜㅜ
의견 말해줘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