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아..
이제 20살이고 대학와서 첫연애를 하고 있어. 2살 연상과..
아직 60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연애극초반(30일?)엔 정말 설레고 좋았거든..? 근데 내가 남친한테 서운한 것들도 그동안 좀 많이 생겼고 남친이 이제 군대를 갈 것 같거든.. 그러면서 뭐라해야하지..? 맘이 안 간다?같은 느낌이야. 먼가 시험기간에 자꾸 놀자고 하는 것도, 자꾸 얼굴보자고 놀자고 하는 것도 귀찮게 느껴져. 막상 나가서 놀면 잘 놀긴 하지만.. 남친을 만나면서 공부를 좀 등한시하게 된 것도 내 스스로에게 좀 실망하게 되기도 했고. 남친이 자꾸 조르거든.. 얼굴보자고, 놀자고.. 근데 난 통학이여서 나가노는게 부모님 눈치가 보여서 거짓말치고 놀거든. 거짓말치고 노는 것도 하다보니 점점 이건 아니다?하는 생각이 들어. 이것 말고도 남친의 말이 좀 그럴때도 있었고..
이렇다보니 그냥 내가 이제 맘이 안가는 건가.. 연애를 하면 안되는 거였나? 하는 생각이 점점 들고.. 남자친구가 자꾸 놀자고 조를 때마다 솔직히 조금 짜증나. 그냥 군대기다리는 것도 현실로 다가오니까 벌써부터 지치고.. 근데 얼굴보면 좋고 만나면 설레. 근데 놀고 나서나 시험볼때, 성적 확인할 때가 되면 시간이 아깝다?하는 생각이 들때가 생기더라고.
헤어지는 게 맞을까?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 헤어지면 내가 하고픈 걸 할 수있을 것 같고 그냥 심적으로 편할 것 같아. 남친은 아직 날 좋아하는 것같고 나도 연애하는 게 좋은데.. 모르겠어.. 그냥 너무 복잡해.. 첨엔 그렇게 만나고 노는 게 좋았는데.. 60일만에 이렇게까지 귀찮고 지겨워질 수 있나.. 싶어. 난 그냥 연애를 하면 안되는 사람인가봐.. 난 연애를 하기엔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