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아 이런것도 올려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답답(?)하고 어케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다른사람들 말도 듣고싶어서 올려봐...(문제시삭제)
나 부모님이 내가 애기때 이혼하시고 아빠랑 오빠랑 셋이 살았어 근데 내가 8살때 갑자기 아빠가 여자친구가 생기셨고 지금까지 만나고 계셔(재혼안함) 그 여친분껜 딸이 있어 나보다 2살어린?
나는 초등학생때부터 주말마다 그 집가서 자고 놀고 그랬어 근데 내가 이게 학대(?)인지는 잘모르겠는데 항상 그 집에가면 나랑 오빠는 거실에서 잤어 한겨울에도 패딩입고 보일러도 안켜주는 바닥에서 이불 하나 깔고 오빠랑 그거 하나로 덮고 잤고 오빠는 어떨지는 모르지만 나는 항상 눈치가 보였고 맨날 뭘 먹으면 그 동생이랑 나눠먹어야했고 옷도 똑같은거 입어야했어 씻을때도 찬물로 씻은 기억도 있어 햄반찬을 주시면 하나먹었는데 그만먹으라고 하고 동생을 안놀아주면 나는 항상 혼났어 아빠한테.. 1시간동안 내 책가방 들고 손들고있고 그랬어..(그 여친분한테도 혼난적 많음) 그리고 중학생때 방황을 좀 했어..
고등학생때부터는 정신차렸고..
근데도 주말마다 그 여친분이 오시면 나는 투명인간 이였어.. 내 방문 앞에서 고기 구워먹고 나한테는 먹으라는소리 안하고.. 나는 고등학교를 안나와서 집에만 있었어 주말마다 장을 그 여친집까지 보는데 나는 항상..라면만 사오더라... 3년동안 라면,김,3분카레만 먹었어 주말마다 놀러가거나 밥을 먹으면 나만 빼.. 오빠는 고2때 집을 나갔거든.. 따로산다고.. 그리고 남자친구도 알아 내가 이렇게 산걸... 그래서 고3 여름때 남자친구가 자취방에서 같에 살자고해서 동거중이야...
근데 최근에... 아빠가 그 여친분 딸이 성인이 되면 혼인신고를 하신데... 딸이 18살이야.. 내년부터 같이산데... 근데 아빠가 지금 본가에서 1년만 더 살고 이사가자고 했고 그 여친분이 같이살면 나랑 오빠가 그 집에 올까봐 싫데...내가 봐도 나랑 오빠는 별로 안좋아해..
근데.. 나는 재혼 안했으면 좋겠어.. 헤어졌으면 좋겠어 아빠가... 근데 아빠가 나를 고딩때 낳으시고..10대20대30대를 나를 위해 썼는데.....
아빠도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 할텐데...
이런 이유들 때문에 나는 그 여친분을 엄마,내 가족으로 받아줄 자신이 없어.....
(긴거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