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아 이게 그렇게 싸가지 없는 건지 알려줘
고딩때 엄마랑 이모랑 어디 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일단 그 일정이 아침7시에 출발하는 거였어서
나는 절대 그 시간에 못 일어난다고 졸려서 안 가고싶다고 100번 말 했었는데 엄마가 같이 가자고 해서 꾸역꾸역 갔단 말이야? 일정 끝내고 점심 먹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졸려서 밥 먹다 말고 꾸벅꾸벅 졸았었어 근데 이모가 어른들이랑 식사하는데 싸가지가 없다면서 엄청 뭐라 했었거든? 그래서 엄마도 나한테 엄청 뭐라 하면서 창피하다고 했었고. 근데 내 입장은 이모가 기분이 안 좋았을 수는 있는데 이모랑 내 관계가 엄청 친하고 가까운 관계라서 내가 다른 어른들이랑 식사하는 자리처럼 긴장(?)하고있을 상황이 아니였기도 하고 내가 엎드려서 잤다거나 누워서 잔 것도 아니고 꾸벅꾸벅 존 걸 가지고 싸가지가 없다는 둥..말 하는게 너무 기분 나빴거든. 근데 이모가 이번에 그 식당을 또 갔었나봐 그래서 엄마한테 그 얘기를 또 했다길래 진짜 너무 황당해서 글 적어봐.. 내가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는 건 절대 아니고 어른들이랑 식사할때 그러는 건 예의가 아니야. 정도만 했어도 아 내가 실수했구나 다음부턴 조심해야겠다 싶었을텐데 그 일 하나로 나한테 싸가지가 없다는 둥 뭐라 하니까 아직까지도 너무 황당하고 기분이 안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