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아 이거 호감신호야??
내가 처음에 딱 이상형이라서 꽂혔는데 그때는 여친이 있었어서 안들이대고 적당히 예의있게 지냈거든? 그렇게 1년동안 지내다가 갑자기 엄청 대화를 많이할 건덕지가 생겨서 4시간동안 대화하다가 여친이랑 깨졌다는거 알아서 그때부터 좀 좋아하는티 엄청 냈거든? 근데 딱히 잘 모르겠는거야 같이 밥먹자고해도 여자랑 같이 밥먹는거 오해하면 불편하다하고, 산책가자고 하면 거절하고, 사적으로 선톡해도 거부는 안하는데 원래 휴일에는 폰 안쓴다라고 하고
그래서 포기하려는데 오늘 갑자기 줄거 있다면서 카페에서 자기가 평소에 좋아하는 쿠키 샀다면서 베라 종이백에 주는거야 고마워서 준다면서 그리고 갑자기 같이 산책하자고 그래서 난 커피 사주면서 산책했거든? 근데 난 이미 거의 포기상태라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오는데 짝남이 나한테 자기는 나한테 좋은 사람이고 싶다는거야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나도 너한테 좋은 사람이고 싶지라고 그냥 돌아갔는데 이거 내가 놓친거야? 아니면 얘가 물고기 나가려고하니까 어장관리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