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나같아도 휘둘린다는 표현은 많이 거슬릴 것 같앙.. 안 맞아도 되는걸 여친의 등쌀에 못이겨서 맞는다 이런 느낌 같잖앙? 평생 연애랑 섹스 안할꺼면 모를까,, 상대방한테 내가 감염시킬 수 있는건데 물론 가격이 부담되는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표현이 좀 그렇다 싶네 ㅠㅠ

난 휘둘린다는 말이 남성한텐 별 반응없고 위험한지도 모르겠는데 여성한테 위험하다고해서 난 깨끗한데 맞으라 한다고 맞으라는거야? 이런 의미같은데... 애인의 건강과 직결 된 문제고 당연히 거기에 대한 지식을 찾아보고 같이 고민하고 상담받아볼까 생각하는게 당연한거아닌가?

1. 26세 이상 남자한테는 별 효능없다 -> 안맞는 것보다 낫다. HPV는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을 유발하고, 이건 상관계로 옮음. 유일하게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암이 자궁경부암인데 효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안 맞는다...? 자기들한테는 치명적으로 작용 안하고 비싸니까 안 맞고싶어서 하는 얘기로 밖에 안보여! 2. 이미 맞은 사람들도 말하는 거 재수없다... 걸리고 너 때문... 웅앵... 3. 다른 남친한테도 당연히 그래야하는 거 아닌가??? 내 몸인데... 너네는 재미보고 끝이겠지만 나는 최악의 경우 암에 걸려서 죽을 수도 있는데...? ㅋㅋ 남자친구 입장이 맞은 사람들이 여자친구한테 휘둘린다는 입장이면 남자친구 생각도 저 터뮤니티에서 글 적는 애들이랑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다. 자기야. 자기가 당연히 맞아야된다고 생각했던 게 맞아. 남자친구 헛소리 쌉소리에 본인의 판단과 생각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지ㅠㅠ

가다실은 남성들 성병도 예방해. 남녀 모두의 성병을 예방하고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예방도 되는건데 남자들이 자기 일 아니라고 구는 게 넘 별로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미 스스로 맞았었으면 전여친이던 현여친이든 맞으란소리 듣거나 휘둘릴 일도 없는거 아냐ㅋㅋ 서로 몸 보호하자고 맞는건데 뭐가문제일까,,,,그냥 돈면서 귀찮은일 하기싫고 난아니겠지 이런마인드인건가,, 다른건 몰라도 결혼할사이면 무조건 맞으라 할거같아ㅜ

아니 휘둘리긴 뭘 휘둘려 애초에 누구에게도 휘둘리기 싫은거면 남초 커뮤니티를 가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가다실 검색해서 찾아봤어야지;;; 커뮤니티를 들어간 것 자체가 이미 자기랑 비슷한 생각 가진 사람들(그 돈주고 맞기 아깝다) 찾고 싶고 그걸 근거로 맞는게 좀 꺼려진다는 말을 하고 싶은듯 걍...

자기도 찾아보면 알겠지만 이건 남자가 더 필수로 맞아야하는 백신임..남친이 정보 찾아봤으면 속으로 돈 아까워할순있어도 여친한테 휘둘린다 어쩐다 그런말 절대 못하고 남초 의견이 얼마나 한심한 주장인지도 깨달을거임.. 자기도 남친말에 휘둘리지 말고 정보 더 꼼꼼히 찾아보고 이런이유때문에 반드시 맞아야한다고 더 강하게 말해..!

ㅋㅋ 치사빤스다 남자들은 병 걸려도 손해봏 거 없다 이거아니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