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자친구랑 같이 살고 있는데 저녁을 집근처 밖에서 먹는 걸 좋아하거든 근데 어제 좀 심하게 싸웠어 술도 많이 먹었고 ㅜ 근데 내가 먹인 것도 아니고 지가 화나서 먹은 건데... 아침에 얘가 피곤했나 봐 출근 준비하면서도 피곤한 게눈에보이길래 오늘 집 와서 쉬어 어차피 나 야근이야 좀 자... 이랬는데 아냐 나 진짜 오늘 집오자마자 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갈거야 연휴동안 절대안나갈거야 집오자마자 겜만할거야 이러는거야 그래서 알겠다구 그랫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얘 게임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해해 주기로 했거든? (내가 술 좋아하는 것처럼 지도 겜 좋아하니까 이해해 달래서 그려... 함) 피곤해서 예민한건알겟는데 뭔가 말 ㅈㄴ 꼽주는 거 같아서 기분 드러웟지만 참기로 하고 넘겼는데 근데 카톡으로도 저러는데 저거 연휴 동안 나가자는 소리 하지 말라고 눈치 주는 거지? 근데 저래 놓고 내가 눈치 보면 지가 언제 눈치 줬냐고 지는 그런 뜻으로 말한 거 아니라고 그러는데 하 걍 눈치껏 알아서 다른 애들 만나고 오라는 건가 근데 또 저러다가 싸우면 나한테 나가는 거 피곤하다 그래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음 일단은 그래서 걍 게임 편하게 하라고 말은 안 하고 오늘 늦게 들어간다고 했어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