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아 이거 객관적으로 내 잘못이야?
저번에도 여기 글 올렸었는데
(요약하자면
1.내가 옷 입는거에 대해서 엄마가 꼭 한마디씩을 얹었음. 예를들어 상의 레이어드하면 어휴 더워보인다, 너는 핫팬츠가 더 잘 어울리는데 왜 그런 무릎덮는걸 입냐, 그 흰색 치만지 뭔지는 왜 위에다가 입냐 이상하다 등.
2. 그래서 그만 하라고 했어. 한두번이 아니라서. 처음 몇 번은 그냥 참았음
3. 근데 갑자기 “씨발년이라고 말할뻔했네“ 라고 했어)
이 사건 이후로 3주동안 서로 말 안 했음 (엄마가 은근히 지나가는 말로 먼저 말을 걸었는데 내가 못 들은척 했음 쌍욕한거 사과도 안 하고 그냥 어물쩍 넘어가려는게 너무 화가나서)
3주정도 뒤인 오늘
근데 중요한 일이 있어서 그 얘기 하는 김에
저번에 나한테 쌍욕한거 왜 사과안하냐고 물어봤어
근데 첫 마디가, 나한테 한게 아니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잣말이래 ㅎ
내 바로 앞에서, 내 눈을 보면서, 내가 들릴정도의 정확한 발음과 결코 작지 않은 소리로 “씨발년” 이라고 했는데, 혼잣말이래! ㅎㅎㅎㅎ
끝까지 씨발 뒤에 년은 안 붙였대 (믿으나마나~)
그리고 마지못해 “그래~ 내가 미안해~” 이래
이게 “사과”의 최종본이였음
나는 평가한게 아닌데 이런 말도 못 하냐
- 평가고 뭐고 듣는 상대가 듣기 싫으면 그냥 심플하게 바로 안 하면 되는거고, 난 분명히 좋은말로 하지말라고 얘기했음
너도 내 옷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
- 그래, 할 수도 있지. 하지만 상대가 하지 말라고 하면 즉각적으로 하지 않고, 당연히 쌍욕은 더 안 하겠지
이런 등등의 얘기를 했음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서 얘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한테 투자한게 후회된대
그래서 본론만 말해라 왜 이 얘기를 또 하냐라고 했지
근데 이게 본론이래
(왜냐면 다른 갈등이 있었을때도 마무리 화룡점정은 항상 나한테 투자 후회 얘기였음. 일부분은 나도 인정하지만 핀트가 안 맞잖아.. 도대체 왜다 끝난 얘기+ 지난 얘기를 다시 또 꺼내는건데?)
+아, 그리고 내가 그만하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 상처를 받았고 기분이 안 좋았대
(그만하라는 말을 들은 사람 vs 쌍욕 들은 사람
과연 누가 더 기분이 나쁠까?)
이러면서 갑자기 그만하자면서 자기가 먼저
내 방에서 나가면서 대화 끊었음
아니… 내 기분이 매우 상해서
왜 먼저 사과 안 하냐고 물어본게 시작이였는데
이게 왜 이렇게 끝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