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아 안녕,, 글은 처음 적어보는데 장황하더라두 좀 이해해줘...!
나랑 비슷한 고민이 있거나 있었던 자기들의 얘기가 듣고 싶어서 적어본다..!!
애인이 하는 일이 약간 사무직이랑 현장직이 섞인 형태인데 현장직 비율이 좀 높은 편이라 업무강도가 세긴 해... 그리고 지방 출장도 많이 다녀! 그 대신 출장가는 날 외엔 개인시간이 많고 주말엔 꼭 쉬어.
나는 서비스직이라 스케줄 근무를 하기 땜에 주로 평일에 쉬어서 애인이랑은 평일이든 주말이든 저녁시간에만 데이트를 할 수 있고, 하루종일 데이트를 하려면 내가 평일인 공휴일에 맞춰서 휴무를 신청하거나, 애인이 연차를 써야 하는 그런 상황이야,,
섹스도 자주 못하는데 지금까지 한 것들 전부 주말 저녁 애인 집이었어(애인 부모님께서 주말마다 집을 비우심). 솔직히 평소에 서로 일정도 잘 안맞다보니까 이해는 하겠는데 매번 같은 장소도 지겹고, 그렇다고 주기도 만족스럽지 못해,,이번에는 심지어 내 생리도 겹치고 해서 거의 삼주만에 함..^^
그리구 나는 두 번은 하고 싶은데 애인은 한 번 하고 나면 씻고 와서 진짜 바로 잠드는 거야 코까지 골면서.. 일하느라 힘들겠지, 원래 취침시간은 더 이르잖아, 이러면서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하는 내 자신이 오늘따라 비참하다? ㅠ 심지어 주말 저녁이면 애인은 쉬다가 날 만난 거고 나는 퇴근하고 애인 만나러 가는 건데, 피곤해도 내가 더 피곤해야 맞는 거 아니야? 후.. 이젠 한 번 더 하는 것 까진 바라지도 않고 다정하게 필로우 토크라도 쫌 나누고 싶다ㅠ
애인이 평소 진짜 다정하고 표현 잘하고 섹스 도중에도 배려나 사랑 표현도 진짜 많고 그렇거든????
근데 섹스 전후로는 나만 안달난 느낌이고ㅠ 미치겠어.. 난 연인 관계에서 섹스가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대화를 어디서부터 꺼내야 할지도 모르겠다 휴...! 내가 원래 다른 사람들한테 불평이나 서운한 점 등 아쉬운 소리를 거의 안해버릇 해서 더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어.
혹시 나랑 비슷한 상황인 자기들 있어?
해결이 됐었는지도 궁금하구..
또 연인 간에 섹스 빈도는 어느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자기들은 어느정도 주기로 하고 있는지도 괜찮다면 알려줘~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