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아 썸일까 인간적인 호감일까...

모임에서 만났는데 알게된지는 이제 한달 되어가고 따로 연락한거는 이주 좀 넘어
매일매일 연락하고 매일 밤 전화와서 잠들기 전까지 짧게는 한시간 길게는 세시간씩 통화하는게 일상이 됐어. 전화하는걸 원래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문자보단 전화가 좋고 심심하니까 전화하고 노는거래.

서로 플러팅은 미친듯이 주고 받아서 호칭은 자기야가 됐고 상대가 이젠 연애는 건너뛰고 빨리 결혼해서 안정감을 느끼고 싶다 했는데 장난으로 결혼하자는 얘기도 거의 매일 해ㅜ

호감 가진 뒤로 만나자는 약속은 거의 내가 먼저 잡는데 잠깐이라도 보고싶다하면 새벽에도 나오긴 잘 나와... 주말에 만났을땐 산책하면서 거의 껴안고 손 잡고 걸었는데 여기까지만보면 상대도 나한테 호감이 있고 이성으로 보는게 맞는거 같거든??

근데 우린 메가 베스트 프렌드래!!!! 연락하고 초반에 친해지려고 내가 메브프는 쉽게 안 해줘~ 노력해~ 한 적이 있는데 그 뒤로 계속 자기 이제 메브프냐고 언제 시켜주냐고 했었거든. 근데 얘 입에서 우리 친구잖아 하는 말을 들으니까 전엔 썸이라 생각했던 행동들이 나를 편하게 생각해서 인간적인 호감만 가지고 친 장난들인데 김칫국 마신건지 헷갈려...

내일 만나서 저녁 먹자길래 볼거같은데 만나서 우리 무슨 사이냐고 물어볼까???? 내가 착각하고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