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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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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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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아 스스로 신경 썼던 부분의 필요성에 의문을 가져본 적 있어? 난 대화할 때 상대방 입장을 많이 생각해서 최대한 무안하거나 부끄러운 상황을 덜 만들려고 노력하거든. 그렇게 썸남이랑 깊은 대화를 하다가 사소한 부분에서 상냥하다는 소리를 들었어. 고마우면서도 어리둥절하기도 한 게ㅋㅋㅋㅋㅋ 사실 생존형 사고거든. 이래야 사람들이 나랑 얘기하고싶어할거라 생각해왔어. 난 친구가 적지만 적당히 주변인이 있는 모두가 그럴거라 생각했고? 근데 칭찬받으니 떨떠름한 기분이였달까? 근데 하다보니 좀 내 일부가 되었는지 그렇다고 그만두긴 싫더라. 뭐 좋은사람 소리 들으니 좋긴 했어ㅎㅎ
(깊은 대화보다 일상적인 대화를 할일이 더 잦아서일수도, 그사람이 유독 감동을 잘 받아서거나, 날 좋게 봐줘서일수도 있지ㅎㅎ)
한번 털어봤습니당 그런 경험 있음 얘기해줘 궁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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