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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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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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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아 부모님이 내 이름으로 대출 받아달래

난 취업을 빨리한 20대 초 직장인이고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있어
(생활비 15만원씩 드리고, 아침 저녁 다 회사에서 해결하고 오고, 격주로 주말마다 남친 집감)

취업하고 1년도 안지나서 부모님한테 100만원(그냥내가 줌) 200만원(돌려받음) 300만원(돌려받음) 씩 점점 늘려가면서 빌려드리고 돌려받고 했던거 같아(적금 몇번씩 깼다 들었다 해서 조끔 속상하긴 했어...)

문제는 올해부터인데..
올해 1월에 부모님께 500만원을 빌려드리고 아직 받지 못했어
그리고 저번주에 갑자기 출근하려는 나한테 3,5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셨어

언니는 이번달부터 남자친구랑 동거하고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라 대출을 많이 받아서 대출이 더 안나온대.
결혼자금은 커녕 언니 남자친구한테 300만원을 빌렸고, 장사 안될때 일수도 쓰고 카드빚도 많이 지셨나봐
그래서 나한테 3,500만원을 내 이름으로 빌려주면 갚는것도 엄마가 한 달마다 갚을거고,
엄마가 발이 안좋으신데 12월쯤 발 수술하고 보험금 나온걸로 다 갚겠다는거야

근데 내가 보기엔 엄마아빠 하루에 3병씩 소주 안 빼먹고 먹고, 담배도 피고, 먹고싶은거 다먹어가면서 살았는데 그만큼 빚질때까지 뭐한거지..? 싶으면서 조금 화가 나더라고...

언니랑 나는 학원도 필요없는 특성화고 나와서 20살이 되자마자 취업해서 눈치보면서 돈벌었는데...

언니한테 말해보니 언니는 이미 엄마아빠한테 신용카드도 줬고, 500만원 못돌려받은지 좀 됐다는거야..

좀 아닌거 같아서 돈 못빌려준다고 말하고 집에 부담 덜되게 나도 언니처럼 자취하겠다 말하고
그냥 회사에서 야근하는데 1,500만원만이라도 빌려달라고 술에 잔뜩 취해서 전화하는데 나도 너무 화나서 그냥 나 죽여서 내 사망보험금 가져가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돈이 없다. 라고 말했는데
엄마는 그런 나에게 결국 돈 못 빌려준다는거냐며 이기적이라고 욕을 했고 ㅎㅎ..

엄마랑 있으면 내가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우선 남친 집(회사 왕복 출퇴근 4시간..원래는 2시간)으로 도망치긴 했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해..
직장동료분들은 그냥 집 나가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1. 부모님께 대출 받아주고 그냥 같이 살기
2. 그냥 집나가기(중2때 엄마가 내가 맡아서 키우라고 해서 키우는 강아지가 있어..이아이를 데리고 나가면 내가 얘한테 너무 스트레스를 주는게 아닐까.. 걱정돼)

내가 너무 지금 멘탈이 약해져서 횡설수설 한거 같긴한데.. 이해 안되는 부분있으면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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