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아... 매번 죽고싶다...

Question

자기들아... 매번 죽고싶다고 글쓴 자기야ㅜ나 우울증 걸려서 진짜 힘든데 다들 얼굴도 모르는데 따뜻하게 댓글 써줘서 고마워...나 아직도 아파 많이. 병원에 가야하는데.. 치료 하기까지 오래.. 걸릴 것 같아 다들 웃어. 적당히 징징대라고. 근데 나도 그렇게 생각해... 더 힘든 사람도 많고 죽을 정도도 아니라고. 근데 나는 안될 것 같아... 너무. 시간이 지나면 나도 웃는 날이 올까. 왜 저런걸로 힘들어했을까 하면서. 그냥 괴로움에 오늘도 몸부림 치면서 하루가 갔어..

Accepted Answer

난 우울증은 없는데 거의 맨날 울고 맨날 징징거려..... 재밌는일 있으면 잠깐 신나하다가도 또 징징거리고 있어서 친구들이 싫어하겠지 그만해야지 하는데 마음속에 아픈일이 있어서 안되나봐... 뭐 대단한 슬픈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몇년전부터 내 마음속 깊은곳에 묻어뒀던 상처를 알아차린 뒤로 눈물이 더 많아진거 같애.. 힘들면 더 징징대도 괜찮은거 같애! 더 많이 웃는날들도 꼭 올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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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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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울증 겪어봤고.. 치료도 받았었어! 근데 우울증 걸렸던 사람도 치유하고 나서 우울증인 사람 이해 못한다더라.. 주변 사람들에 의해 너무 많은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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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사람한케 웃는게 걔네가 이상한거임 무시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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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변화를 주는것도 좋아. 막말로 발리 가서 한달만 있다오면 우울증 생각 싹 사라지고 쓸데없는 고민 했던 지난날들이 어이없을듯ㅎ당장은 힘들더라도 언젠가 여행을 다녀오는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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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들 바쁘게 살아가느라 자기 자신을 챙기는 게 어렵다고 생각해. 그런 상황에서 자기는 자기가 아프다는 걸 알고 있고 직시했잖아. 난 그게 정말 큰 용기라고 생각해. 가끔은, 생각보다 자주, 생각보다 오래라고 하더라도 괴로움에 몸부림 치는 것도 괜찮아. 잘 흘려보내면 이것도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을 거야! 앞으로도 힘들면 여기 와서 얘기해줘! 사람이 힘든 게 있으면 털어놓을 곳이 필요하고, 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지!! 자기에게 여기가 그렇게 느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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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나는 3년을 넘게 우울증인걸 부정하고 미루다가 올 10월부터 치료를 받았어..! 이제 한 달 좀 넘었는데 주변에서 많이 달라졌대!  치료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도 내가 편안해지는게 점점 느껴져!나는 내 자신을 궁지로 밀어붙였어. 나보다 힘든사람도 있고 이것도 못이기는 내가 게으르고 의지가 약한거라고, 근데 나아지고 보니까 그게 아니야.그 병이 생기면  가장 힘든건 나야 병이 생긴 본인보다 더 아픈사람은 없어!내가 생각하기엔 자기도 충분히 아픔을 겪고있다고 생각해 다만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인거야!치료의 길고 짧음은 가서 선생님과 이야기 해보는건 어떨까 싶어..!일부러 웃지 않아도 되고 실컷 징징거려도 돼! 다만 이런 행동을 통해서 자기가 괴롭고 힘들지 않고 마음속 응어리가 풀리는 계기가 되면 더 좋겠다..!얼마전에 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파서 긴 글 쓰게 돼!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한 자신을 탓하지마..! 그건 자기의 문제가 아니니까! 그리고 치료를 생각하는것만으로도 이미 우울에서 한 발자국 나왔다고 생각해!! 아주 대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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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개새끼 썩 나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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