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아 내 고민 좀 들어줘 (글 조금 김 주의)

사귄지 얼마 안 된 남자친구가 있는데 한 살 연상이야!
이 오빠가 첫사랑이 있는데 그 첫사랑은 오빠랑 동갑이고 겹지인도 좀 있는 편이야 그 둘은 사귄 건 아니고 오빠가 횟수로 4년 정도 짝사랑을 했대 짝사랑 하면서 고백도 2번 했는데 그 언니가 친구 이상으로 생각 한 적 없다면서 안 받아줬대
그러고 오빤 군대를 갔는데 군대에서도 전화를 했었대 근데 그 언니의 친구가 오빠랑 통화 하면서 “야 니 첫사랑 걔 남친 생겼대”라며 남친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게 된 거야 오빠는 이걸 첫사랑 그 언니한테 직접 듣길 원했는데 끝까지 먼저 말을 안해주더래 오빤 이때 아 얘는 진짜 안 될 애구나 싶어서 그 이후로 연락 다 안 받고 오빠도 먼저 안 하고 그랬대
그리고선 날 만났는데 인스타에 나와 연애 사실을 공개 한 후 스토리 답장으로 그 짝사랑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답장이 온거야 오빠 폰으로 도대체 저 웃음의 의미는 뭘까..?
추가로 오빠가 짝사랑녀를 계속 못 놓고 있던 이유는 짝사랑녀가 자기 시험기간 끝났는데 오빠 시험기간이라고 같이 도서관에서 기다려주고 남친 있는데 오빠랑 몰래 단 둘이 밥 먹고 그러다 걸려서 남친이랑 싸우고 등등 솔직히 찐 남사친이라면 공부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고 남친 있는데 몰래 밥 먹고 그러겠어…?
그리고 오빠가 짝사랑녀랑 거리를 둔 이후부터 겹친구한테 “ 야 00이가 자기 연락도 안 본다고 엄청 서운해 하던데?“ 이래서 오빠가 솔직하게 사실은 나 걔 좋아했는데 걔가 고백도 안받아주면서 어장 치는거 같았다 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대 그랬는데 그 겹친구가 ” 근데 걘 너가 자기 좋아하는지 전혀 몰랐대“ 라고 하더라 고백을 두 번이나 하고 계속 들이댔는데 진짜 몰랐을까
난 이 이야기를 듣고 그 언니가 너무 여우 같고 걍 어장관리 했단 생각 밖에 안드는데.. 너무 주관적인 생각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