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아 내가 지금 느끼는 불편함..?이 괜한 걱정인건지 한번만 봐줄 수 있을까

내가 지금 남자친구를 친한 친구한테 소개 받아서 만난건데 내 친구랑 남자친구는 같은 학교 같은 과 선후배 사이고 같은 학회를 하면서 친해졌어. 괜찮은 사람인 것 같고 나랑 잘 어울릴 것 같다고 그랬고 그 친구가 내가 정말 좋아하고 믿을 수 있는 친구라 소개를 받은 거였어.
나랑 더 오래 알고 지냈고 정말 친한 친구고 그래서 둘이 연락하거나 만나는 거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오늘 그 친구가 내 남자친구가 자주 쓰는 표현을 쓰더라고. 남자친구가 침착맨을 좋아해서 뭐 비주얼이 폭력적이다 이런 말을 종종 써. 난 침착맨을 안봐서 처음 듣는 표현이었고 물어봤더니 침착맨이 자주 쓰는 표현이라고 하더라고. 근데 내 친구도 침착맨 같은 채널 잘 안보고 관심 없는 친구고 한 번도 그런 표현 쓴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 디저트 비주얼이 진짜 폭력적이야 이렇게 말을 하는거야. 근데 그게 뭔가 자꾸 신경쓰이네..
단 둘이 자주 보거나 술을 마시거나 한 적은 없는 거로 알고 있는데 내 남자친구가 인턴 구했을 때 점심시간에 놀러가서 밥 얻어먹고 온 적 있었고 보통은 학회 사람들 몇명 껴서 만나고 연락은 그냥 가끔 하는 것 같아. 원래 한 번도 신경 쓰인 적 없었는데 내가 괜히 신경 쓰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