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아... 내가 어제 있었던 일로 남친한테 마음이 조금 떨어졌어
그 일이 그냥 사건만 보면 내가 되게 쪼잔하다고 느껴지지만(사실 어느정도 맞는 부분...) 나한텐 좀 그런 일이었어서..

무슨 일이냐면 그냥 인스타에 가끔 알고리즘으로 내가 팔로잉한 사람이 좋아요 누른 게시물이 뜨잖아
거기에 남친이 바니걸 옷이랑 속옷 입고 찍은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더라고 물어보나 남친이 자기 아는 사람이래(팔로우도 하고 있었음)

근데 그 사람 계정 보면 좀 노출 많은 사진들도 많았고...딱히 여친 입장에서 기분이 좋진 않지.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자존감이 낮고 남들과 나 자신 비교를 너무 잘하는 편이라 어제 그 일로 마음이 좀 힘들어졌어
그리고 나는 친구들 게시물에조차 좋아요를 진짜 안 누르는 편이라 ㅋㅋ... 남친이 굳이 거기에 좋아요를 누른 것도 첨엔 이해 못했지 근데 사람마다 다르니까... 남친 말로는 걍 보이길래 눌렀다 하긴 하는데.. 그럴 수 있지


남친이랑 울집에 같이 있는데 그냥 좀 혼자 있고 싶다.. 집에 가라고 할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