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아 남친이랑 싸웠는데 나는 빨리 대화를 해서 해결하고 싶단 말야 계속 질질 끌어봤자 서로한테 안 좋고 그러니까.. 그래서 내 생각도 정리해서 보내고 생각 잘 정리하고 오라고 이틀(? 오늘까지 삼일이네)을 기다렸는데 이번주까지만 생각해도 되냐고 물어보네.. 이거 헤어질 각 잡는 건가..?ㅠ
내가 생각 정리는 잘 됐냐고 아직 안 됐으면 기다려 줄 수는 있지만 계속 미루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내 생각은 어떤지 보냈고 오빠 생각은 어떤지 듣고 싶으니까 정리 됐는지 안 됐는지만 말해줘 라고 보냈더니 정리 됐으면 자기가 어떤 얘기를 했으면 하냐고 보냈더라고..
그래서 내가 내 생각을 정리해서 보낸 톡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그냥 솔직하게 라고 보내니까 저래.. 이번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냐고..
자꾸 대화 없이 잠수타고 생각 정리를 핑계로 미루고 그러니까 해결도 안 되고 그러네 본인 혼자 맘 싹 정리해서 쭉 잠수 타거나 본인 생각이 어떤지 말도 안 하고 통보만 할까봐 걱정이야..
하.. 벽에 머리 박고 싶다
+) 사실 싸운 날이 내 생일 전날이었어 그래서 생일날에도 하루종일 답답하고 껄끄럽고 찝찝한 채로 보내고..ㅠ (선물을 보내줬는데 넙죽 받기도 뭐해서 안 받았어) 이번주까지만 생각해도 되냐 물어본 거에 내가 그 이상은 너무 길어져서 힘들어지니까 일단 알았다고 근데 오빠의 답이 잠수나 생각 전달 하나 없는 통보하기만 아니길 바란다고.. 제대로 된 대화를 하길 원한다고 보나ㅐㅆ더니 알았다고 주말에 연락한대.. 대화하기가 무섭다 하씨.. 힘들다 진짜.. 답답하기도 한데 무섭고 두렵고 숨막히는 게 제일이야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