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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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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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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아 나 좀 도와줘 급해

고3때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내가 지금 삼수중이야 근데 엄마한테 철저히 숨겼거든 그래서 내가 안일했나봐 남친이랑 찍은사진을 키링으로 만들었는데 그걸 지갑에 걸고다녔어 근데 어제 집에 아무도 없어서 그냥 지갑을 식탁위에 뒀는데 언니기 온 거야 난 지갑을 뒀다는 걸 잊고있었고 순간 생각이 나서 언니가 본건지 아닌지 긴가민가해서 언니 카톡을 몰래 봤는데(걍 언니컴터키면 카톡 자동 로그인됨)
언니가 날 진짜 싫어해 이유는 모르겠어 언니랑 친하지도 않고 말도 일년에 한두번 할까말까인데 날 진짜 싫어해 그래서 카톡한 거 보니까
동생 남친있네 ㅋㅋ 심지어 곰신임
이새끼 엄마한테 꼰지른다
이런 내용이 있더라 엄마한테 걸리면 죽거든 나 ㅈ되라고 무조건 꼰지를 사람이야 그래서 내가 생각한 최선의 변명이

엄마가 이제 나한테 겁나 뭐라하면
작년 여름에 한달정도 연락 했던 건 맞다고 근데 그러고 연락 끊어서 그 키링 자체를 서랍에 넣어두고 잊고있다가 발견해서 버리려고 식탁 위에 올려뒀다

하고 그럼 왜 지갑에 달고다니냐 하면
달고다닌게 아니라 내가 그거 스티커 붙이고 꾸며놔서 친구랑 찍은 사진 넣고 달고다니고 싶어서 지갑에 달아봤는데 무겁고 불편해서 걍 밥먹고 나가면서 버리려고 그 위에 올려둔거라고
내가 설마 남친 있는데 그걸 당당하게 식탁 위에 올려뒀겠냐고 치밀하게 숨기려고 하겠지 언니가 볼수도 있는데 올려둔게 더 이상하지 않냐고

하고 언니가 친구한테 진짜 내 욕을 ㅈㄴ 하거든? 나도 이거 언니 카톡 보고 알았는데 내 사진 보내면서 인신공격하고 걍 별별 욕을 다 해 근데 엄마가 가족 욕하는 걸 싫어해 그래서 해명하고 아니 언니가 나 싫어해서 일부러 엄마한테 그런 말 하는 거라고 언니 카톡 본 적 있는데 일부러 나 혼나리고 엄마한테 별 거 다 꼰지르는 거라고 진짜 시도때도 없이 내 욕한다고 이것도 솔직히 남친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남친이라고 확정짓고 그렇게 전한거아니냐 하면서 존내 상처받은척을 하는 거야 내가 불쌍해보이게 약간 대화주제가 거기로 바뀌게

이게 내가 생각한건데 어때…?

진짜 뻔뻔하게 나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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