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아 나 위로해줄래
대학 오기 전에 살을 40키로 넘게 감량하고 화장하는 법도 제대로 익혀서 오니까 전엔 받아보지 못했던 시선을 느끼고 오랸만에 만난 친구들이 못알아보고 알고나니까 놀라면서 뒷걸음질까지 치더라.. 처음엔 너무 좋았어. 뚱뚱해서 놀림받고 돼지는 기본에 급식 먹을땐 돼지우리 들어가라는 소리 듣다가 남자들 고백도 받아보고 번호도 따여보고 어딜가나 이뻐서 부럽다는 소리 들으니까 세상 행복하더라. 근데 너무 아파… 뚱뚱할땐 멸시하다가 목숨걸고 날씬해지니까 180도로 변하는 사람들이 미워. 자존감이 낮아진 느낌이야 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