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아. 나 연애 상담 좀 해줘.
보통 애인한테 불만이나 서운한 점이 있을때는 어떻게 말하는 편이야?
지금 남친과는 사귄지 50일 정도 되었고,
연애 초반부터 남친이 카톡을 매일 아기자기하게 잘 해서 애정을 느끼고 사랑을 하게 되었어.
그런데 어느날 남친이 연락이 안되는 거야.
문자를 하루가 지나도 읽지도 않고, 전화해도 안받고..ㅠ 그래서 나는 이대로 잠수이별 당하는 것은 아닌가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패닉상태가 되어버렸어.
다행히 다음날 톡이 왔는데 몸이 안좋아서 늦게 확인했대. 그러면서 나에게 서운한 점을 말하는 거야. 나는 걱정을 많이 하던 터여서 그렇게 이야기해준거 고맙다고 하고 진심으로 서운한거 미안하다고 장문으로 사과했어.
그랬더니 다음날 연락이 와서 카톡 잘 읽었고 앞으로 맞춰나가보자고 하는데 말투가 딱딱한거야.
원래 이모티콘도 잘 쓰고 하는 사람인데, 너무 무섭게 느껴져서 얼굴 볼 자신이 없더라구..
그래서 섣불리 답장을 할 자신이 없어서 3일 정도 나도 답장 안하다가 3일 뒤에 그가 처음에 잠수탄 부분에서 나도 힘들고 서운했다 말했더니, 너도 3일 동안 연락 없었으면서 자기에게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의도를 모르겠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다음날 나도 오빠가 잠수타고 하는동안 힘들고 서운했는데, 섣불리 답변했다가 다투게 될까봐 고민하다가 이제야 답하게 되었다고 장문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어.
그리고 나서는 며칠째 답이 없네...
자기들은 남친이 서운한게 있으면 이렇게 잠수타다가 말하는 편이야? 아니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편이야?
원래 연락 잘하던 사람이 갑자기 잠수타니까 내가 너무 패닉 상태였던 것 같아.. 나 이남자 계속 만나도 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