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아 나 엄마한테 폭식증 있다고 말해야할까
쓰다보니까 너무 길어졌는데 시간 있으면 읽어주라ㅜㅜ
다욧트로 거의 20키로 감량 성공 후에 몸무게 강박이 생겼거든..
처음에는 이성 놓고 폭식한 날에만 토 했던게 이제는 그냥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토해야지 이 마인드오 바뀌어서 하루에 토만 4번한 날도 있었고
토가 잘 안나올때는 이대로 몸무게 늘까봐 무서워서 눈물 나ㅜㅜ 토 하고 나서도 너무 우울하고
그래도 다이어트 성공해본 사람인데 다시 맘먹고 식단 조절하면 고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배가 불러도 뭐 먹고싶은게 있으면 이걸 못먹으면 안될 거 같고 배 부른 상태에서도 막상 뭘 먹으면 배가 안 불러져…
이번에 알바 그만 두면서 이제 내가 안나가면 아무도 내 모습을 못 보니까 그냥 먹고 싶은거 다 먹고 다시 다이어트하자라는 생각으로 다 먹고 토 안했더니 바로 체하는거 보니까 먹토 때문에 소화기관도 안좋아졌나봐
식비도 하루에 10만원 넘게 들때도 있고 이제 밖에서도 그냥 폭식하고 공중 화장실에서 토하는데도 식욕 제어가 안돼ㅜㅜㅜ 병원 가고 싶은데 찾아보니까 정신과로 가라는데 엄마한테 어떻게할지 물어보고 싶은데 나 스스로도 쪽팔려서 못 말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