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아 나 방금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라는 넷플릭스 영화 봤는데 너무 불편하고 짜증나 …
여성을 피해자로 내세우면서 도구로만 활용하는 관점이 영화 전반에 너무 명확해서 마음이 답답하다… 너무 빡쳐.
특히 중간에 N번 방을 언급하는데, 그 말에 대한 무게감이나 책임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더욱 화가 난다!!
-N번방 부분 줄거리- *스포주의*
8명의 여성을 계획 살인한 가해자가 접근한 9번째 피해자 여성에게 형사가 ‘살인자’가 아닌 ‘N번 방 범죄자’라고 거짓 안내함. 가해자의 범죄 수법은 스파이웹 프로그램으로 피해자의 일상을 무너뜨린 후 접근해 살인함. 9번 째 피해자는 스파이웹 프로그램 설치 사실만 인지하고 n번 방 범죄자냐고 형사에게 물음. 그런데 형사가 개인적 이유(친아들이라 직접 잡아야겠다)로 직접 잡기 위해서 함정 수사가 필요하니 피해자에게 그렇다고 한 것.
아 그거 천우희 나오는 거 맞지? 임시완이 악역인 건 알고 있었는데 그런 내용이 있다니. N번방 사안을 책임감 없이 다루는 것도 불편하네. 개인적인 이유로 거짓으로 피해자에게 설명한 형사에 대해선 잘못된 거처럼 나와? 아님 서사를 부여해줘?
미안 나 볼 생각 없어가디구 물어본 건데 자기 시간 괜찮음 알려주구 안알려줘두돼!
그거에 대해서 그 뒤로 충분히 다루지도 않아… 형사가 어릴 적에 가출하고 연락이 끊긴 아들이 살인범이라 생각하고 ‘직접’ 잡기 위해서 경찰 쪽 지원 다 무시하고 피해자랑 함정 수사하는 거…
흠.. 이상하네 징짜 불쾌
ㅠㅠㅠ 진짜 불편하다
으 나도 이거 보고 똑같이 느꼈어... 보니까 남감독이고 첫영화 데뷔더라? 첫영화부터 저렇게 탑급 배우들을 쓸 수가 있나 싶긴 한데... 흠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