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아.. 나 너무 지쳐..
진짜 울고 싶은 걸 떠나서 이제는 죽고싶어
남친 때문에 너무 힘들어
나머지는 다 잘해주는데
항상 결정적으로 일이 꼬이게 해..
장거리 연애라서 만나는 거 정하면, 나중에 결국 날짜를 계속 바꿔.. 그리고 사정이 생겨서 못 만난다고 말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나봐.. 내가 화낼까봐 항상 뒤늦게 말하고 거짓말로 둘러대고.. 내가 거짓말인 거 다 아니까 솔직하게 말하라고 하면 그때서야 솔직하게 말하고.. 그냥 이게 계속 반복돼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 원래 이번주 금토일 만나기로 했는데 금요일에 일 못 쉬게 되었다고 만나지 말자는 거야.. 나는 이미 항공권 예약 다 해놨는데.. 그래서 토일이라도 만나자고 했는데 이것도 이제 못 믿겠어.. 여러번 반복되니까 너무 힘들어.. 남친도 내가 많이 힘들어 보이고 자기가 나를 자꾸 불행하게 만드는 거 같아서 미안하다. 너가 원하면 떠나도 된다. 자기가 나쁜 놈인 가 안다. 이렇게 말하는데 그냥 진짜 죽고싶어.. 싫은 게 아니야. 절대로. 근데 저딴 책임감 없는 모습 보일 때마다 진짜 혈압오르는데, 내가 화내면 최근에 계속 헤어지자는 소리 하니까 그냥 눈딱감고 헤어질까 하다가도.. 그러면 내가 더 힘들 거 같아.. 그냥 이도저도 못하게 된 거 그냥 죽고 싶어..ㅎ 진짜 너무 서러워.. 무리해가면서 연애하는 건데.. 이 연애도 결국 이딴식으로 흘러가는 게 너무 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