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아 나는 서른을 바라보는 여자야

성인된 이후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이 3번 있고,
지금 4번째 남친과 1년 반 정도 만나고 있어

첫번째 남친은 100일 정도만 사귀었고 좋아하는 감정이 크게 없어서 스킨십도 아예 없었어

두번째 남친은.. 캠퍼스 번따로 만나게 됐는데
만나면서 다툼과 이별이 잦았고, 결국 다시 만나던 중에 다른 여자랑 잔 걸 알게돼서 헤어지게 됐어
이걸 알고도 몇 번은 용서해주고 다시 만났었어.. 정말 호구 같지

세번째 남친은 그런 내 상처를 다 아는 사람이었어. 2~3년 정도 만났던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끝은 또 바람이더라. 해외 장거리 연애였거든

이렇다보니 나는 내 스스로에 대한 외모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고 (내가 좀 더 예쁘고 몸매가 좋았다면 다른 여자를 안 만나지 않았을까)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도 뭔가 조금이라도 숨기려고 하거나, 연락이 조금만 안 되면 바람을 피울까봐 너무너무 걱정돼..

이런 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20대 초중반의 연애가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니 정말 미칠 지경이야
언제까지고 남자친구한테 모든 걸 나한테 맞춰달라고 할 수도 없는 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