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아 긴 글이지만 나 괜찮은지 한 번 봐주라

난 23년 7월부터 생리 전 증후군, 생리통이 급격히 심해졌어. 근데 당시에 해외에 있어 진료는 따로 못 봤고 진통제 먹어가면서 버텼어.

한국 들어오고는 그랬으면 안 됐는데 안일하게 넘겼고 자궁 초음파가 나에게 너무 트라우마라서 진료를 무기한 미뤘어 ㅜ

23년 9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는 시간이 없어서 그리고 공부에 치여 살다보니까 무슨 정신이었는지 생리 전 증후군은 느낄 새도 없었고 생리할 때 생리통만 진통제 들이부어가면서 버텼어 (참 미련하지ㅠ)

그러다 24년 3월 그토록 기다리고 준비해온 필기 시험을 보고 이후 실기 면접까지, 시험에 집중하다보니 또 미루게 되었어 부인과 진료를.

그러다 24년 6월 면접까지 끝나고 배란기에 첫 배란혈을 보고는 큰 용기를 내서 초음파를 봤는데 자궁 내 작은 혹이 있다고 하셨지만 내 나잇대에 그런 혹들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거도 생기는거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들었어. 다만 생리 전 증후군, 생리통이 심하니 핌약을 통해 호르몬 조절을 하자고 해서 야즈를 처방 받었어.

6/30일이 예정일이었는데 결과를 기다리면서 받는 스트레스인지 7/3일이 되어서 생리가 터졌고 터짐과 동시에 야즈를 시작했어.

근디 7/4일 여태 경험해보지 못한 생리통을 경험하고 (진통제를 먹었는데도 유난히 오른쪽 밑으로 치우쳐 나타나던 통증) 으로 7/12일 다시 진료를 위해 병원을 갔어. 근데 다른 원장이 봤고 그 사람은 야즈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더 두고봐야지 왜 왔냔 식 ;; 그래서 초음파는 안 보고 진통제 처방만 해줌.

평소 생리라면 적갈색으로 소량의 피가 나오다가 끝나야 되는데 7/13 선홍색의 피거 팬티라이너를 흥건히 적신 상태로 출혈이 있는거야.

근데 이게 야즈 복용으로 인한 부정출혈 같은 부작용인지 혹 때문인지.

물론 월요일 되면 착한 선생님 진료 날짜에 맞춰서 갈 예정인데 당장 일요일이라 여기에 글 써봐 ㅜㅜ

긴 글 읽어줘서 고마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