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아..... 고민 좀 들어줘..
내가 제대로된 연애경험이 전혀 없는 24 모쏠인데..!
직장인이라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도 없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이 들어서 (경험이라도 해보고싶었어) 튤립 어플로 사람을 만나게됐어
부끄럽지만 이 분은 나를 너무 마음에 들어하고 본인 기준 이상형이라 정말 너무 좋대
사람 대 사람으로 보면 정말 좋은 사람이야.. 내가 살면서 다시 이만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날지도 의문일 정도로 나를 좋아해주더라고
근데 내가 사람을 오래보고 어느정도 파악한 후에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이 분에 대한 호감은 느끼지만 막 좋다 사귀고싶다 이런 느낌은 없었어
세번 봤을땐가 만나보재서 나도 만나다보면 좋아지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알았다고 했어 근데 그렇게 약 30일정도 지났고 지금 내 마음은 여전해 그냥 호감이야.. 그리고 이제 사귀는 사이가 됐다고 생각이 드니까 더 챙겨야할 것 같고 더 얘기해야할 것 같고 시간을 쏟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오히려 반감이 들더라고..
그래서 어제 얘기를 했어 솔직하게 내가 지금 이런 생각이고 오빠에 대한 호감이 더 커지지는 않는다 미래에도 어떻게 될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했는데 자기는 무조건 괜찮대 얼마가 걸려도 기다릴수있대
내가 아무리 확고하게 아닌 것 같다고 해도 정리하는건 싫대 자기가 더 노력하겠대..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될까..?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으니까 마냥 기다리라고 하기는 미안하고 예의도 아닌걸 아는데 한편으로는 이기적이지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내가 계속 만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
이럴때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상대방을 생각해서 당연히 끊는게 맞겠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