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아 고민이 있어 이렇게 적어봐
있지..남자친구에 대한건데
(긴글이지만 읽어주라ㅠ)
나는24살이야 남자친구는 28살이고
1년6갤조금 넘은 커플이고
일단 고민이 뭐냐면 남친이 작년11월쯤
본인스스로 정신과 가보겠다해서 내가
알아봐줬어
남친 증상이 무기력하고 잠 많고
집중못하고 하루종일 졸려하고 눈은 동태눈이였어 아..성격도 까칠하고 엄청 예민했어
그래서 병원을 갔다가 그 병원다닌지
3달만에 약이 안맞는것같고 의사도 이상하다해서 병원옮겼고 병원옮기고 9개월넘어가는 상황
이야 있지 남친이 병원옮기고나서
조용한ADHD+본인도 모르는 우울증 진단
받았고 아..콘서타 먹다가 속안좋고 부작용
심해서 병원옮기고 2달뒤쯤 약을 변경했어
그렇게 지내가다 요즘들어서(한달쯤된것
같아) 나랑 싸우는것도
심해지고 성격도 더 예민해지고 내가 살짝만
부드럽게 얘기 안해도 날카롭게 행동하고 말하고
그래서 엄청 싸우고 난 울고 상처받고 거기다
같이자는 날에도 잠버릇도 심해져서 혼잣말
엄청하고 그랬거든 무튼 그러다가 저번주 토요일
병원가는 날이라 병원갔는데 병원진료대기할때
부터 계속 힘들어하고 주먹 꽉쥐고 불안해
보이더라고 (금단현상같은느낌) 그렇게 진료
보고 약처방받고 나와서 나한테 조심스럽게
담배펴도 되냐고 하더라 난 담배(전담포함)
냄새 역해서 싫은데 아무말 안하고 안아줬어
있어줘서 고맙다고 그동안 힘들게 해서 미안
하다는데 솔직히 눈물나더라 그러다
우울증이 전보다 심해졌고 불안하고
답답한게 담배를끊어서 생긴건줄 알았는데
아닌것같다고 하셔어 약 증량하고 우울증약도
바꿨다했나 그랬어 그래서도 당분간은 2~3달
담배피는거 의사쌤이 허락하셨다 하고 오빠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이게 설명은 못하는데
답답하고 불안하고 소리지르고싶은게 있나봐
일단 이부분을 집와서 엄마랑 얘기하기도 했어
외동이기도 하고 친구같아서 고민상담도 하거든
엄마입장은 썩좋지 않아 엄마는 부모가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인데 자기아들케어
하나를 못해준다고 본인 세미나에 출장에
바쁘다고 (직급있으신분이거든 경력거의 30년차 간호사)그러냐고 하시더라고 알지 엄마도
속상한거 딸이 만나고있는 사람이 그러니까
그래서도 나한테 속상하다고 너가 좋다하니까
말리지는 않겠는데 너가 왜 케어를 해줘야
하냐시더라 난 너 그러라고 키운거 아니라고
엄마도 힘들고 답답한건 안다 아는데 왜
내딸이 고생해야되냐고 답답해 하셔
있지 일요일에 남친이랑 이런저런얘기
했는데 내가 본인으로 인해 너무 힘들면
본인이 나를 놔주겠다고 하긴했는데 내가
진심인거야?이랬더니 말을 못하더라고
내가 연초냄새를 극혐하니까(속울렁거림)
전담으로 바꾸긴 했는데 난 둘다 싫은거 있지
그래서도 이거가지고 일요일에 내가 싫은티
내고 했는데 힘들다니까
담배피는걸 이해해 보려고 했거든
하.. 냄새 너무심하고(전담 사과향인데)
걔가 피는거 보여주기 싫다고 화장실에서
핀단말야 (환풍구쪽에서 핀다했어 냄새
금방 빠지라고) 근데도 내가 볼일보러
화장실가면 잔향같은게 남으니까 머리아프고
스킨십할때또 그 냄새땜 속이 답답한거 있지
여튼
내가 친구도 없어서 말할곳이 여기뿐이라
답답한 맘에 이렇게 글써보네
하고싶은말이 뭐냐면 좋은방법이 없을까 라는거야 조언구한다고 말하면되는걸까?
움..걔도 그렇고 나도 결혼생각이 있는상태고
(지금당장 아니고 3년뒤?)그래서도 좋아져서
약을 안먹고 살수있었음 하는거야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