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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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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아 감정 쓰레기통 글 그런 거 아니고 피임과 관련해서 진지하게 고민 들어줄 수 있는 자기 있어? 마음이 너무 불안하구 힘들어서ㅠㅠ… 고마워


먼저 나는 건강상의 이유로 피임약 (호르몬제) 복용이 어려운 상황이야… 엎친데 덮친격으로 라텍스 알러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좋다는 그 어떤 콘돔들을 다 써봐도 알러지가 올라오고 빨갛게 붓고 따가워… 그래서 지금 어쩔 수 없이 노콘 질외사정으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지금 남자친구가 처음이기도 하고 원래 완전 노콘노섹 주의였어서 자꾸 불안하네…🥺

일단 지금 우리는 무조건 사정감이 들 때 빼서 손으로 마무리 (최소 5초 정도는 손으로 하다가 마무리하는 것 같아) 하고 연속으로 두 세 번 관계를 가질 때에는 소변 보고 나서 씻거나 입으로 5분 정도 한 후에 (최소 20분은 있다가 두 번째 관계 가지는 것 같아!) 다시 관계 가지고 있고 이때도 똑같이 사정감 들 때 빼서 손으로 마무리 해!

생리는 원래 28일 주기로 규칙적이었으나 심리적 요인 때문인지 근 세 달? 동안은 21일 주기였다가 33일 주기였다가 오락가락해… 현실적으로 임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거 알지만 불안감에 조금이라도 피가 비치면 착상혈인가?? 하고 불안해하고 임신인가?? 걱정하구.. 시술까지 고민중인 상황이야 나 조금 마음을 편하게 먹고 일상생활해도 될까? 사실 상담보다는 위로가 받고 싶기도 하고 마음을 조금 편하게 내려놓고 싶기도 해서ㅜㅜ 답정너처럼 보였다면 미안해

이런 식으로 관계 가져온지는 다섯 달 정도 됐고 아직까진 한 번도 임신이었던 적 없어! 그냥 나는 왜 이렇게 성욕 만땅에다가 첫 남친 첫 관계라 많이 기대했구 속궁합도 좋아서 맨날 하고 싶은데 내가 이런 체질인가 싶어서 참 속상하다..ㅎ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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