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아 ㅠㅠ
썸을 타던 오빠가 있었는데,
예전에 오빠가 내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오해를 하면서 연락이 끊겼어
시간이 지나서 다시 연락이 닿았고, 연락은 이어졌지만 예전 일에 대한 대화를 미루다가 계속 흐지부지 됐는데
그래도 오빠는 내가 오빠가 일하는 술집에 갈 때마다 서비스도 항상 챙겨주고
서로 관심이 남아 있는 상태였는데
그러다 어제 그 가게에 갔다가 마주쳤고,
술기운에 제가 오빠를 집 앞으로 오게 했는데,
내가 너무 늦게 들어가서 아빠가 걱정돼서 나왔고
같이 있는 거 마주쳐서
아빠가 오빠한테 이름, 학교 같은 걸 물어보면서 약간 취조하듯이 상황이 곤란해졌어...
이후에 오빠랑 단둘이 잠깐 얘기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졌고 더 얘기하면 길어질거 같다고 오빠가 디엠이나 전화로 얘기하자고 했고
그 뒤로 새벽에 헤어졌는데
지금까지 (하루 넘게) 아무 연락이 없어
만나기로 했을때 연락한 거 말고는
나도 지금까지 연락을 아무것도 안 보냈는데
어제 잘 들어갔냐고 곤란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은 해야할 거 같아서 어제 잘 들어갔어? 라고만
보낸 상태인데 자기들이라면 이 상황에 어떻게
마무리 지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