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아🥺🥺 권태기가 온 것 같아.. 읽어보고 조언해줄 수 있을까? 나는 원래 사귀면 팍 식는 성격이라 이렇게 오래 좋아해본 것도, 사랑한다는 감정을 느낀 것도 처음이야 그래서 잘 극복해내고 싶어..!!

이미 남자애가 헤어지자고 해서 한 번 헤어졌다가 걔가 2주 반 뒤에 다시 붙잡아서 재회한 케이스거든.. 근데 그 이후로 내가 점점 마음이 뜨더니 권태기라고 느껴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1. 예전엔 다른 남자애들은 걍 오징어로 보였음 -> 요새는 다른 남자애도 잘생겨 보임 .. 내 남친이 잘생기긴 했는데 키가 작거든 이게 자꾸만 흠결로 느껴짐

2. 예전엔 싸워도 바로 미안하다고 하고 잘 배려함 (풀면 바로 괜찮아짐) -> 요새는 순간적으로 개짜증나서 화내게 됨 물론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풀어도 쫌 답답해짐

3. 예전엔 내 모든 여가시간을 얘한테 써도 괜찮았는데 -> 요새는 구라를 쳐서라도 내 개인시간을 갖고 싶음

4. 예전엔 헤어진다는 게 고려사항에 없었는데 -> 요새는 자꾸 여차하면 헤어질 수도 있는 거지 싶음

여전히 좋아하긴 하는데 약간 사춘기 느낌이야 부모님을 사랑하긴 하는데 틱틱대는 것처럼 얘도 사랑하긴 하는데 나도 모르게 싸우면 욱해서 틱틱거리는 경우가 생겨 .. ㅠㅠ 이게 권태기인지도 모르겠고, 권태기가 맞다면 언니들이 조언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