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아ㅠ 만약에 hpv 감염이 됐으면 이후로 성생활은 어떻게 해야 해? hpv는 균이 아니고 바이러스라서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더라도 사라진 게 아니라 평생 잠복해 있는 거라던데, 또 찾아보면 1년 내 완치율이 70%, 2년 내 완치율이 90%래. 여기서 말하는 완치는 증상이 겉으로 나타나지 않고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는 걸 말하는 걸까?
치료를 받는 중에는 섹스 안 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하던데 여기서 치료라는 건 위에서처럼 증상 없고 검사 음성 나올 때까지의 기간을 말하는 거겠지? 이 의미에서 치료가 된 상태면 파트너에게 전염되지는 않는 건가? 아니 또 남성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데 여성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걸 보면 그게 아닌가?? 그리고 완치되기 전까지 자위도 삼가야 하는 걸까?
hpv가 여성의 50% 이상이 평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거라던데, 저위험군이면 별 일 아니라고 치부하고 안심해도 되는 걸까?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건 맞지만 정체를 모르겠어서 너무 혼란스러워. 지나치게 신경 쓰느라 친밀감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고, 혹자의 하물며 감기 바이러스도 인간이 완전히 없애지 못한다며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 말을 믿고 싶기도 해. 물론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기보다는 치명적이지만 말이야.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지식과 의견을 나누어 보자!
첫번째 문단에 나온 완치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온다 즉 몸속에 바이러스가 사라졌다 는거 아닐까? 아직 치명적인 암같은 질병으로 발생한건 아닐테니까.. 치료가 되면 파트너에게 전염 시킬순 없겠지만 파트너가 남성이면 또 전염이 될수 있을 수 있고, 자위는 상관 없을 것 같아! 그래서 재 전염이 안되려면 자궁경부암 백신을 꼭 맞아야 하는 것이구 저위험군이라고 안전하다고 치부할순 없을거고 콘돔과 백신으로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지 뭐. 기승전 자궁경부암 백신을 꼭 맞으면 될 일 같아~
맞아도 걸릴 수 있다고 하더라구…! 사실 내가 이런 염려가 많아서 아예 성관계 시작하기 전에 맞았는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생각해보다가 이런 글을 쓰게 됐어
근데 그런 가능성은 엄청 작은거 아니야 ?.?
나 저위험군 있었다가 한 3년만에 깨끗하게 나았어..! 처음 판정받았을때 저위험군에 대해 의사쌤이 설명해주시길, 진짜 암으로 발전하는 수준까지가려면 10층 높이의 아파트가 있으면 그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는 거라고 하더라고.. 그에 비해 고위험군은 엘베타는거라고하는거지 면역력 신경쓰고, 맛있는거 챙겨먹고 스트레스 덜받으며 즐겁게 살다보니 없어진거같앙 근데 위에 다른 자기도 말해주긴했지만 자궁경부암백신 진짜 필수다..? 고위험군 위주로 백신 맞는건데, 나 바이러스 나왔는데 진짜 그 고위험군은 하나도 안나왔어 ㅠㅠ 진짜 과거의 나에게 수만번 감사했어 ㅠㅠ
아! 자기 댓글 덕분에 뭔가 이해됐어! 나도 백신 맞았는데 곤지름 같은 게 생겼어. 왜 그랬나 했더니 바이러스 종류가 많아서 그런 거였구나. 나는 검사 결과는 바이러스가 하나도 검출되지 않았어. 근데 곤지름이 육안상 진단으로 hpv로 인한 걸로 추정된다 하셔가지고… 확실한 이유 알려면 떼어내서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네 ㅠㅠ 무튼 나도 고위험군을 비롯한 바이러스에 음성이 나온 게 백신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돼서 그런 거였나 봐! 3년 후 완치되었다는 건 음성으로 나왔다는 거지? 그럼 난 뭐지 진짜… 접촉 직후에 그냥 면역이 깨져서 잠깐 증상이 나타난 건가…?
자기 덕분에 나도 과거의 나에게 감사할 수 있게 되었어 ㅠㅠㅠ 고마워 앞으로 나도 그냥 잊고 나 잘 보살피면서 즐겁게 살아야지
바이러스는 위험군 아닌 이상 한 3년 금욕하면 소멸해
웅 맞아 나는 얼마전에 검사했더니 바이러스가 하나도안나왔던거야! 밤에 제때에 일찍 자고, 밥 영양가있게 먹고 운동도하고 많이 웃고지내다 보면 사라질거야 ㅎㅎ 면역력도 무시하지못할거같아 넘 걱정마~ㅎㅎ
고마워 자기야! 전화위복 삼아야겠다 :) 나도 자기도 건강하고 행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