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아…
요즘 내 연애가 너무 힘들다 ^^^,,,~
막상 헤어지려니 헤어질 자신이 없고, 그렇다고 계속 만나자니 내가 너무 힘들어
내가 예민한걸까 싶기도 하고…
일단 만난지는 2년 하고 4개월이 됐어
만나면서 한 번도 홧김에 헤어지자, 시간 갖자는 말을 들은 적이 없는데 며칠 전에 겹지인이랑 얘기 하다가 얘기가 와전 되어서 전해들은 말이 있어서 오해 풀자고 했더니 상대는 내가 왜 화났는지 이해 못했고 나는 얘가 왜 이렇게 나오는지 몰라서 처음으로 언성 높이고 싸웠더니 남자친구가 시간갖자 하더라
집 오니까 눈물이 엄청 나는거야
지금껏 일상처럼 여겨왔던 연락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고
나는 걔 때문에 본가랑 분가 했는데(1주일 됨 ㅠ)
이게 이렇게 까지 싸울 일인가? 싶어서 상대가 짚어준 내가 잘못된 것 같다는 얘기들을 들어보니 일부 맞는 말이더라고.
일주일 정도 내가 얘한테 정말 많이 짜증을 냈던 것 같더라. 티 안낸다고 했는데 이미 예민한 상황에서 나는 못 느끼고 상대는 다 아는 그런거 있잖아. 내가 생각해도 조금 그런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사과를 했어. 그리고 나랑 얘기해 볼 마음 있을 때 연락 달라니까 저녁에 자기도 아까 막말해서 미안하다며 잘자 사랑해가 와있길래 잘 해결된 줄 알았는데,
다음 날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는 말에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더라. 그래서 내가 그럼 전화로라도 얘기하긴 어렵겠냐 하니 일요일 저녁에 하자 그러는거야. (금요일에 물어봄) 토 일을 걔가 놀러가는 날이라 너 신경 쓰일까봐 얘기 빨리 끝내고 싶다 그랬더니, 당일에 전화하기로 했어.
전화하려고 할 쯤에 내가 몸이 너무 아프고 열이 너무 나서 남자친구한테 내가 얘기하자 해놓고 미안한데 너무 아프다 열이 난다 하니 어디냐 묻고 우리집으로 바로 와서 약, 죽 챙겨주고 오해 다 풀고 마사지 다 해주고 갔어
오늘 놀러가서 한 5시? 꺼지는 그래도 한 시간에 한 두번씩 연락이 왔는데 물놀이부터 술자리까지 이어지니까 연락이 안되는거야. 난 그래서 3일을 얘 연락에 목 메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현타가와서 울었어.
카톡으로 생존신고라도 해주지 나만 너무 메달리는 사람 같지 않냐 하니까 “미안행” 이렇게 왔더라. 진심 미안함이 하나도 묻어있는걱 같지 않아서 더 화나고 현타가 왔어.
그래서 내가 며칠 동안 너 연락을 기다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힘들다 나 먼저 자겠다 말하니 또 “웅 잘자 사랑해“ 이렇게 왔어…
차라리 친규들이랑 있어서 폰 잘 못 봤다 변명이라도 해주던가…
내가 며칠 전 그 일이 있고 나서 바로 얘를 보내서 예민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