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도 나같이 가족 생각하는 자기 있나
그냥 지나가다가 심심하면 읽어줭
우리 부모님은 두 분 다 되게 독립적?이시고 개인주의라 나도 그렇게 컸어. 아빠는 무관심+개인주의, 엄마는 활발+독립적인 분들이야.
뭔가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가족 속에서 내 존재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
심각한건 아니고 나는 되게 자연스러운 일이긴 한데 아빠한텐 원래 말도 잘 안 걸지만 엄마도 그냥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대꾸를 잘 안 하고 그렇구나에서 끝나.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건 아니니까 내가 집안일을 많이 하는게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해서 어렸을 때부터 해오면서 습관이 됐어
그래서 난 얘기를 하면 들어주고 요리든 청소든 집에 기여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깊은 고민을 얘기하기도 전에 사소한 것부터 경청해주고 자기 일처럼 말해주는 그런게 없어서 고민도 혼자 안고 더 개인주의로 바뀌는거 같아.
부모님 덕분에 되게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랐는데 그에 반해서 뭔가 의지하고 터놓고 얘기할 만한 곳이 없는거 같고 그릏당
이게 쌓이고 쌓여서 회피형이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이런 자기들도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