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내용이 좀 긴데 제가 너무 화나고 속상한데 말할 곳이 없어서 적어요.. 읽어주시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요🥹

저는 20살이구 내가 술 먹다가 만난 사람이랑 한 달전에 만나서 콘돔 없이 자버리고..진짜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오늘 기준으로 2주전부터 분비물이 노란색이면서 연두색이라서 지난주에 여성의원에 갔었어요. 근데 질염 검사? 암튼 병원 치료실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검사하고, 약도 바르고 분비물 검사? 인지 뭔지 했는데,

오늘 아침에 연락으로 꼭 치료 받아야할 균이 나왔습니다. 빠른 시일 내 내원하셔서 원장님과 상담하세요 라고 와서 전화 걸었더니 성병이라는 거야 큰 성병은 아니겠지..?

관계로 생긴 성병인지 아니면 내가 3주전에 남친이랑 생리중에 탐폰하고 히노끼탕에서 놀아서 그런건지 너무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내가 남친 있는 거 모르세요..ㅜㅜ

남친한테 아침에 여성의원 전화 끝나고 11시쯤에 전화를 걸어서
“ 나 성병 걸렸다고 여성의원에서 연락이 왔어, 오빠 나 큰 병 아닐까..? 오빠 혹시 성병 있어??”

이렇게 물었더니

“ 큰 병 아닐 거야 걱정하지마, 나랑 관계를 해서 성병 걸렸다는 애를 본 적 없어 걱정하지마 근데 나 오전 8시에 자서 지금 너무 졸린데 좀 자고 올게 내가 항상 좋아하고 사랑하는 거 알지?? 항상 곁에 있을게“

이러고 지금 까지 자는데 진짜 너무 화가 나고 저는 관계를 가진게 이 오빠가 처음이란 말이에요.. 이번에 검사 하고 치료 받으면서 헤어질 생각인데 진짜 큰병은 아니겠죠.. 너무 화나고 속상해요..

제가 두서 없이 글을 써서 날짜 기준이 이해 안 가실 거 같아서 요약하면 ( 11/10 만남 , 관계 )( 11/15 관계 )( 11/23 히노끼탕) ( 11/ 29 분비물 이상증세 ) ( 12/8 여성의원 내원 ) ( 오늘 병원 연락 ) 이렇게 날짜 순서가 되어있어요

긴글인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