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나 5년차 넘은 커플인데 애인이 돈 문제가 좀 심해... ㄷㅂ ㅌㅌ 이런것도 하고 처음엔 솔직히 이 정도로 심할지 모르고 사귀었고 나도 힘든 시기에 그냥 빌려주고 안갚으면 ㅈㅅ 하자 라고 생각해서 빌려준 케이스기도 하고 근데 나한테 거짓말 치고 통수 친게 한두번이 아니라 많이 싸우고 져주고 했는데 헤어지는게 쉽지가 않아....(진짜 노력하고 상담 병원 다 다니고 대출 다 갚고 고생해서 하는 걸 알고 있고 이게 진짜 갚지도 않고 노력도 안하면 헤어지는게 쉬울텐데 그것도 아니고 나도 많이 힘들 때 죽음을 결심할 정도일 때 날 병원 가게 하고 지금까지 살게 붙잡아주고 첫 연애 첫 관계 모두 얘랑 한 대부분 데이트도 처음이야..)이번에도 비슷하게 문제 일으켜서 지금 만나지 말고 헤어지기 직전 마지막 기회 준 상태로 지켜보면서 톡만 하는 상태야..
나도 너무 지친 상태고 얘는 얘대로 충동 자꾸 못 이겨서 왜 이러는지 죽고 싶을 심정이라고 헤어지진 말자고 붙잡는 상태고...나도 끝이 이렇게 안좋게 헤어지기는 싫고 아직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있는데 너무 힘들어...ㅜㅜ 그래서 어제도 엉엉 울고 진짜 내가 왜 이런 애랑 사귀는걸까 후회 자책도 들고 얘가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 뭘 내가 더 어떻게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복잡한데 다들 이러면..
어떻게 할 것 같아...? 무조건 헤어지는게 답일까..? 변화한 모습도 많이 보여준 애인이라 단칼에 헤어지자고 말 못하는 내가 문제일까..?
이게 첫 연애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헤어진 경험도 없다 보니 너무 두렵기도 하고 너무 불안해.... 안그래도 사람들 관계가 너무 두려운 나라서 더 그런 것 같아서.. 너무 착잡하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