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드을 저 고민좀 들어줄래요!!?
21살 삼수생이고 예체능 전공이에요. 좋은 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가 전부인 줄 알았던 전 재수때까진 서울대를 놓지 못했어요. 재수를 실패하니 부모님이랑 선생님은 유학을 가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또 마마걸이라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죠. 갑자기..? 내가 엄마 없이 살라고..? 그것도 외국에서..? 이러면서요.. 그러다가 유학 준비를 하면서 하루는 새벽에 너무 심심한데 친구들은 다 자니까 옾챗을 하다 어떤 애랑 연락을 하게됐고 연락을 이어나가게 되면서 그래도 애는 괜찮네 이러면서 ’어라 이 친구 나 좋아하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나중에 알고보니 김칫국이였단 건 비밀) 그러면서 어차피 나 유학 가는데 한번은 성인때 한국에서 한국애랑 연애는 해봐야지!! 이런 마인드로 가볍게 시작했어요. 내 이상형이랑은 정반대니까. 내가 얘를 좋아할 일은 없겠다 생각했어요. 그렇게 사귀다 보니 정도 쌓이게 되고 웃고 울고 싸우다 보니 좋아지고 어느샌가 남친이 제 가장 사랑하는 친구가 됐죠. 그런데 그 사이에 유학 길이 무산이 됐어요. 그러면서 삼수를 시작했고 엊그제 시험이 끝났는데 잘 보진 않았나봐요.. 핳 다시 유학 얘기가 나왔어요.. 이젠 서울대에 미련이 없어요. 근데 이젠 남친에 미련이 생기게 됐네요.. 왜 시험을 보는데 연애를 하냐 할 수 있지만 재수때까진 남자를 아예 안 만났어요. 근데 연애한 놈(?)들이 대학을 더 잘가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했더니!!! 이렇게 됐죠.. 남자친구는 내년 초에 공군을 간대요. 참 이럴때만 잘 맞는 커플이라니깡😡 여친은 유학가고 남친은 공군으로 군대가고.. 남친이랑 카톡으로 대화하다가 진짜 하염없이 눈물만 나네요. 서로 헤어지고 싶지 않아 하는데.. 방법은 없고 어떡하죠.. 무슨 좋은 방법 있을까요..?
나같으면둘다 할일 하고 다시 만나기 할거같애 😭
으악😂 결국 그렇구나… 그 대답이 답인 걸 알지만 아니었음 했는데 어렵네요
😭진짜 서로 속상할일 굳이 만들지 않는게 좋을거같애 나는 구남친이 먼저 유학가구 내가 따라갔는데 두달만에 썸녀만든거보고 펑펑 울엇어…
헐.. 나빴다 진짜… ㅠㅠㅠ
지금은 당신의 삶에 남자친구의 존재가 엄청 크게 느껴지겠지만 5년뒤에 성장해있을 당신의 모습을 그려보세요. 스스로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두세요. 어차피 남자친구 군대 들어가면 자주 못 보는 건 똑같으니 걱정말고 유학길 올라서 부모님 지원 넉넉히 받고 하고싶은 공부 열심히 해요
맞는 말인거 같아요.. 유학 간다고 군대간다고 헤어지기보단 내 성장에 더 힘쓰면서 만약 미래에 서로의 길에 방해가 될때 웃으면서 갈길 응원해주는 사이가 되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 헤어질 필요는 없어요 마음이 통하고 사랑한다면 어디에 있든 인연은 이어질 수 있어요 그치만 롱디가 쉬운 길은 아니니 관계에 있어 힘든일이 생긴다면 그건 그때 생각하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