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는 마음 여리다, 눈물이 많다 이런 말 하는 사람들 한테 편견 있음
진짜 마음이 여리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면 오히려 주변 사람들한테 힘든 얘기 잘 안 함 상대방 부담스럽게 하기 싫어서
오히려 진짜 이기적인 사람들이 원래 솔직한 척, 거짓 말 못하는 척 교묘하게 남 까내리고 자긴 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 눈물이 많다, 마음이 여리다 자기방어하는 수단으로 그런 말을 씀
예민함을 예민한 기질로 드러내는 것도 권력임 상대방이 나를 맞춰줘야할 을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가 서운한 감정을 주먹 속에 쥐고 흔들어 공격하는 거임
나도 옛날에는 본인 입으로 마음이 여려요, 잘 울어요 하는 사람 있으면 안타깝게 생각하고 더 잘해주려 노력 했는데
진짜 진국이고 의리 있는 친구들은 자기가 조금 서운해도 내가 더 잘하면 되겠지 자기 자신을 자책하는 성격이더라(자책하는 게 건강하다는 건 아님)
생각해보면 나도 누가 날 서운하게 했을 때 내 과거 행적부터 돌아봤지 눈물이 나고, 마음이 여려서 상처를 받네 이런 생각 안 해봄
그래서 자기연민 가진 사람들이 버거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