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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2.06.07

(자극적내용주의)최근 동생자살시도한 자긴데


생각보다... 이 잔잔하면서도 잔인한 슬픔이 오래간다 가족이 다 상 치르는 분위기야
괜찮다 괜찮다 싶다가도 이따금 울컥 울컥
부모님 표정에서 빛을 못 봐
그런 와중에 나는 동생이 참 밉다...
슬프면서도 점점 미워
부모님 그만 힘들었으면 좋겠는데
왜 혼자 그런 선택을 한 건지 어리석어보이고 ... 질병이란 건 아는데
그냥 그대로 살아도 힘든데
왜이런시련을 사서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진짜 죽을거면 약을 먹진 않았을 거라고,
엄마 앞에서 중얼거렸어 죽을거면 확실히 죽지 이러면서... 엄마가 불안해할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그런 말이 화나면 확 튀어나와 머릿속으로 잠깐 생각했던 못된 생각인데
밝았던 동생이 그리우면서도 멍청해보이고 원망스러워
나도 우울증인데
내 우울이 무시당한? 기분이야
언니의 우울은 아무것도 아니야 이런느낌
걔도 힘드니까 그랬겠지만...

아빠 말로는 그러기 전에 나랑 자꾸 부딪히니까 혼자 살고 싶다 했다는데 아빠가 그런 말 한 것도 사실인지 모르겠어 실제로 그렇다해도 아빠가 그런 말 한게 원망스러워 이간질한거지 어떻게보면
내가... 죽게만들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죄책감보다는 나중엔 억울하고 황당하고
가지가지한다, 지만 힘든가 이런 생각들 들거든
'우리'가 이 시기를 잘 견뎌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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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내가 무슨말을 할 수 있을까? 견디자 자기야

    2022.06.07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가족이어도 서로 맞지않는 사이라면 따로살면 좋겠어 진짜.. 너무 안타까워

    2022.06.07좋아요1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결국 그래. 남 머리 깨진 것보다 내 새끼손가락 벤 상처가 더 아픈 존재지. 자기야. 그걸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해. 동생의 죽음과 자기의 삶은 별개야. 슬프지 말라는 것도 찌꺼기처럼 남은 감정을 돌아보지 말라는 것도 아니야 아닌데. 동생과 자기는 별개의 존재야. 가족이라는 주머니 안에 모두가 함께다 생각하고 심적으로 분리를 명확히하지 않는 경우 서로가 엉겨서 더 힘들어. 자기 지금 제대로 자고 있어? 식사는? 햇볕은 잘 쬐고? 제일 중요한 건 자기 안위를 챙기는거야. 나를 돌봐주고 살피고 루틴을 세우고. 스스로 힘으로 안 된다면 병원을 가는 게 좋고. 그렇게 나를 세워서 괜찮아지고 나면 스트레스에 관한 내성이 생겨. 지금은 모든 게 감당되지 않는 상탠거야. 병원을 다니는 중인데도 변하는 게 없다면 병원을 바꿔. 자기랑 안 맞는 의산거야. 자기야, 자기도 태어난 이상 행복할 권리가 있어. 그 권리 장전을 위해 행동하자. 지금 너무 고통스럽지, 아픔이 되도록 얼른 가길 빌게. 나쁜생각은 잠깐 스톱해주라,

    2022.06.07좋아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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