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있지, 나 너무너무 고민인데....
회사에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근데 부서가 달라서 어쩌다 마주치면 인사만 하는 정도이고 밥 먹을때 식당에서 나혼자 멀리서 쳐다보는 정도의 사이거든 ㅠㅠㅠ
근데 이분이 내년 1월에 전근을 가셔.....그래서 만날 일이 진짜 없으니까 내 맘이라도 전하고 싶은데...
그래서 머플러 하나 사서 드리려고 사두긴 했거든?
"사실 좀 좋아했는데 전근가신다니 아쉽네요"
뭐 이렇게라도 말하고 싶어.
근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그렇게 뜬금 고백하면 별로일까?
전에 우연히 빼빼로데이때 빼빼로 드리게돼서 드리긴 했는데...
막 고백 느낌은 아니었어서.....
예전에 이렇게 고백 안하고 넘어갔다가 후회한적도 있고,
고백해서 이불킥한적도 있어서 고민이야ㅠㅠㅠ
자기들 생각은 어때? 제발 도와줘ㅠㅠ
고백 안하고 계속 생각나고 후회하는 거랑 하고 이불킥하는 거랑 비교하면 하고 이불킥하는 게 낫지 않아?
와........!!!
난 안돼
하긴 워낙 친하지않은 사이라서ㅠㅜㅠㅠㅠ
절대 안도ㅑ
아 정말? 역시 너무 부담을 주는걸까?ㅠㅠㅠㅠㅠ
나라면 해
후회하더라도 하는게 나은걸까!!!!
웅 나는 안하고 후회하눙것보단 하고 후회하자 주의야. 안하면 모르지만 하면 뭐라도 알게되니까!ㅋㅋㅋ
흑 자기야 나도 고백까진 아니지만 간식 주면서 관심남한테 반응 떠봤는데 아주 딱잘라 거절당해서 일주일 전 일인데 아직도 마음아프지만 차라리 빨리 마음정리할 수 있어서 낫더라구..하면 뭐라도 알게 된다는 말이 넘 와닿네ㅎ
빼빼로 줬을때 반응이 어땠어?
그땐 엇? 감사합니다! 그냥 평범하게 놀라고 평범하게 감사하다고 했었어😅 그뒤로 이상하게 자주 마주쳤는데 인사는 늘 밝게 해주더라궁
음... 아무래도 회사면 얘기가 돌수도 있고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면, 좀 더 캐주얼하게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ㅠㅠㅎㅎ 선물도 더 가져운 걸로 하고, 멘트도... 더 친해지고 싶었는데 일찍 전근가셔서 아쉽다, 혹시 들를 일 있으면 또 봬요 정도로 담백하게 표현하는게 좋지 않을까?
아 아마 이제 전근가면 만날 일이 거의 0에 수렴할거같아서 그냥 다 말해야하나 생각했는데 그렇게 가볍게 표현하는 것도 방법이겠구나...!
그렇구나..!
나도 이정도면 딱 괜찮을 것 같아!! 아마 그분도 자기 마음에 들면 더 연락하실수도 있고…! 그럴 것 같아!!
좋아했다기보다는 관심있었다하눈건 어땜??
조금 가볍게 마음을 전하는 방법도 괜찮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