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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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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쉼표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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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자기들 내가 최근에 헤어졌거든?
나랑 전남자친구는 8살 차이였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가치관의 격차가 너무 크다하고 3일 전에 헤어졌어. 근데 난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 가치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나? 아니면 가치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부족했던 게 아닐까? 하면서 다시 재회해서 이겨내고 싶더라고.

그래서 헤어지고 다음날에 연락했을 때는 어차피 초반에는 괜찮아도 나중에 가면 같은 문제로 헤어질 것 같다 하더라?? 그 후에 계속 얘기하다가 내가 포기했는데… 그래도 다시 만나고 싶어.

그래서 약 2년 동안 동거했던 사이라 짐 정리 못해둔 것들이 있어서 정리할 겸 가면서 생일선물이랑 편지를 같이 두고 올 생각이야. 생일선물은 미리 사뒀었는데 옛날에 더 좋은 물건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던 의미있는 선물이라 주고싶어.

근데 편지 내용이 “이별한 후에 다시 생각해보니 가치관을 맞추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걸까? 가치관으로 인해 우리가 서로를 자기에 맞게 뜯어고치려고 했던게 아닐까? 언젠가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만나자고. 그리고 연애하는 동안 결혼생각도 했었고, 내 문제점 지적했던 것들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그리고 잘 지내.” 하고 보낼 생각이야.

자기들 중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그저 이렇게라도 해야 내 마음이 더 편해질 거 같다는 욕심일 수도 있는데 자기들 생각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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