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있잖아.. 내가 진짜 중독된게 있거든..
내가 24살인데 거의 8년동안 다이어트약같은거 있지 그거를 먹고있어 병원에서 처방받은 나비약부터 시작해서 한약다이어트는 환이랑 물? 그런거 먹고ㅠㅠㅠ 지금도 환먹고있는데 끊지를 못하겠어
재작년에 3일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다이어트약만 먹어서 쇼크와가지고 거실에서 눈뒤집어지고 입에 거품물고 쓰러졌거든.. 그걸 당했는데도 약을 못 끊겠어 진지하게 끊을까하고 한달동안 안 먹었거든 근데 8키로가 쪄서.. 다시 먹구
지긋지긋한 다이어트를 끝내고 싶은데 약 없이 다이어트를 하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 이제는 비타민처럼 매일 15시마다 한봉지씩 뜯어먹어
습관처럼 다들 먹다가 끊은 사람있어?? 있다면 방법 좀 알려주라..
다이어트 한 계기가 트라우마면 내면을 먼저 들여다 보는게 좋을 것 같아 되게 의존적으로 약을 먹다가 중독되는 흔한 상황이라 유별나게 이상하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남 시선에 되게 의식하거든 살이 좀 쪘을때는 대인기피증처럼 밖에 나가지도 못 했고 살을 빼면 막 나가고.. 살빼면 자존감이 높아지긴해 근데 이게 날 위해서 빼는건지 남을 위해서 빼는건지 헷갈리는데 살을 빼면 일단 기분이 좋아지니까 다이어트에 집착하구.. 어렵다ㅠ
약 끊는 걸 한번에보단 서서히 줄이는 건 어떨까? 자기 맘도 몸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거야! 자기가 그만 먹고프면 끊을 수 있다고 마음을 단단히 다지는 것도 잊지말구! 할 수 있다
서서히 줄이다보면 언젠가 안 먹는날이 오겠지? 고마워 단단해져볼게!!ㅠㅠㅠ
그럼그럼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
사람들마다 한 번에 확 단약 하는 게 맞는 사람이 있고 서서히 줄여나가는 게 맞는 사람이 있대 자기 글 읽어보니까 한 번에 끊는 건 자기랑 안 맞던 거일 수도 있나봐 위에 자기들이 말한 거처럼 서서히 줄여보자!!
고마워ㅠㅠ 서서히 줄여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