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있잖아, 난 21살인데 요즘 내가 쪼잔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어. 그 순간일 때마다 참... 내가 왜 이러지... 하는 생각을 한다?
남자친구랑 나랑 음악을 해. 남자친구는 24인데 주말마다 연주하러 가는 일이 있는데, 거기에 나 포함 총 4명이거든. 그 중 2명이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여서 둘이 계속 얘기를 한단 말이야. 나도 친해지고 싶은데 그 사이를 끼고 들어가기 힘들더라고... 근데 이번에 내가 몸이 안 좋아져서 남자친구가 나 대신 한 달 동안 대타로 갔는데, 어느 순간 보니깐 그 2명이 남자친구한테 개인 DM을 보내기도 하더라고 (물론 사심은 없음... 걍 계속 뭘 하자고 하고 인스타 릴스 보내고). 그리고 스토리도 올리고.
나는... 아직도 3월부터 다녔지만 친해지지도 못 했는데 저런 거 보니깐 좀 기분이 그렇더라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어떻게 친해졌길래 이렇게 빨리 친해졌어? 무슨 스토리도 올리고... 이랬더니 나 아무것도 안 했어 나는 안 친해 이러는거야 그 말을 듣는 순간 참......기분이 별로더라
내가 쪼잔한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