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커플은 다 이런걸까...? 남친이 나보다 나이가 좀 많은데 자꾸... 내가 뭘 결정하거나 할 일이 있어서 나 이렇게 했다! 하면 그건 아닌 것 같다는 둥... 계속 부정적이고 현실적으로 얘기해주는데 솔직히 초반에는 내 걱정해주는 거겠지 하고 좋아하고 말았는데 요즘은 뭐만 얘기하면 그런식이니까 내가 뭘 시도하기도 오히려 두려워져... 남친한테 너무 그러지 말라고 얘기도 해봤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구 남친도. 근데 또 내가 지인이 많이 없고 가족이랑도 서먹해서 이런 얘기 털어놓을 수 있는 건 남친 뿐이라 얘기를 안하긴 싫은데 내가 너무 현실도 모르고 이기적인 걸까?
걍 케바케..남친 성격이 그런 것일수도...
그렇구나ㅠㅠ 댓글 고마워
남친이 자기한테 현실도 모르고 이기적이라고 해?
이기적이라고는 안하구... 너무 현실을 몰라서 답답하대
맨스플레인 찾아봐,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든다라는 책 좋아. 거의 가스라이팅 당한 상태까지 간 거 같은데… 상식적으로 자기가 한 모든 선택이 틀렸을리 없잖아. 만약에 그랬다면 그 남자를 만나기로 한 선택 또한 틀렸겠지. 옳았던 사례도 분명 있었을 거야. 그냥 남친이 자기를 한 인간으로 존중하지 않는 듯.
책 추천이라니 고마워...! 나도 뭔가 존중 못 받는 느낌은 들어ㅠㅠ
그리고 나이차 얼마나 나는지 모르겠지만… 남자친구는 자기 나이에 자기보다 더 모자랐으니까 동년배 못만나고 한참 어린 자기 만나면서 현실 모른다 타령하고 있지ㅋㅋ 어린데 당연히 모르지ㅋㅋ 인생 2회차냐고ㅋㅋ 알아서 배워나갈 기회도 지가 강탈하고 있는 주제에 무슨 짓하고 있는지 자각도 없어서 내가 다 어이없다 자기야… 나는 남편이랑 4살 차이나는데 나 모자란 짓하면 그거 뒷수습 군소리없이 해줬지 내가 틀렸다 뭐다 쓸데없는 조언 안했어. 남편왈 ‘나도 너 나이에 그랬어.’ 그러면서 자기가 수습해줄 수 있으니 좋다함. 이러는 게 맞아.
ㅠㅠ 자기 말 듣다보니까 난 그냥 내가 부족해서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남자친구가 존중을 안해주는 거였구나라는 생각도 드네... 자기 남편 멋있다...! 나도 그런 존중 받는 연애 하고 싶어...ㅠㅜㅜ
성격일수도 있긴한데 아무래 오래살다보니(?) 첨언해주고 싶은 맘이 좀 있는 모양이야... 근데 솔직히 재수없지...ㅎㅎ... 그런것도 한두번이지 오히려 그게 내 앞길 막는거임...
맞아... 딱 느끼는 게 이러면 내가 성장을 못하겠는데 싶은 느낌...?
무조건적으로 옳은 사람은 없다는걸 계속 기억했으면 좋겠어...!
그치...! 그거 아는데두 자꾸 잊어버려ㅠㅠ 다시 각인시켜줘서 고마워
나도 8살차이나는 사람 만나봤는데 자꾸 가르치려들고 자기가 제시한방향이랑 다르게 하면 해봤자 틀릴꺼라고 그래서 딱잘라서 얘기했어 같은 상황이어도 행하는 사람이 다르고 본인이랑 내 가치관도 다르고 모든것이 다른데 왜 자기만 옳고 난 틀렸다는식으로 말하냐고 기분나쁘다고. 설사 나중에 후회해도 내가 후회하고 그게 내 경험이 될수도 있으니까 참견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었어 한동안 안하다가 시간 지나니까 또 하길래 결국 헤어졌지만
나도.. 이러다가 헤어지게 될까봐 두려워ㅠㅠ
나는 그럴때 약간 운명을 믿으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어차피 헤어질 운명이라면 빨리 헤어지자는 주의라서👀
운명...! 나도 사실은 오래 못 갈 것 같다는 생각은 매번 해.. 근데 그래도 아직 두렵다... 자기도 답답할 수 있는데 조언 고마워!!!
응원해...!!🔥
난 저래서 헤어졌어ㅋㄲㅋㅋㅋㄲ세상이 본인이 겪어본대로만 돌아가는줄 아는 사람들... 누가 나에게 조언과 충고를 해주는건 정말 좋은거지만 결정은 늘 자기를 믿고해야해
다행히도.. 고집은 센 편이라 딱히 남친 말대로 한 건 거의 없긴 해..! ㅠㅠ 자기 말대로 헤어지는 사유에 들어가는 것 같긴 하다... 슬프네 뭔가
남친이 이기적이면 진짜 극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