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잖아..
휴학없이 종강직전에 취업이 돼서 다니고는 있는데
전공을 살리기도 했고 적성도 괜찮게 맞아서
지금 8개월정도 다니고 있어.
원래도 위장이 예민했지만
회사다니고나서 속편하게 소화잘된 적이 없는 것 같아.
늘 소화보조제를 달고 사는데 (효과 모르겠어..)
위장염에 시달리기도 하고,,
몸도 이리저리 생리통도 심해지고 이쯤되면 좋아져야되는데
스트레스때문인지 잘 안 낫더라고..
중간에 회사가 어떤 일로 사정이 안좋아져서
알바생들도 다 자르고
그 업무들을 본업무와 같이 하고있거든..
팀장님은 바쁜거 뻔히 알면서
바쁘지?^^;
이거 누구씨가 다 못할 것 같다해서 같이 도와주면 좋을 것 같은데. 하면서 떠넘기고
사수분은 엄청 착하셔서인지 팀장님이 이거 어떡하지하면 자기 혹은 우리(나포함)가 하겠다고 (잘 보이려고 하는 것보다 원래 착하신 마음에 그런거같아)
그럼 나도 어쩔 수 없이 해야되고..
(힘들어서 안 들린척했는데,,)
팀에는 육아휴직 2명, 팀장, 사수님이랑 나, 알바급의 업무를 하는 사람 이렇게 있어서
다른팀보다 인원도 적고 너무 부려먹는 거 아닌가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사람 더 안 뽑음)
원래 회사가 이런건데 내가 너무 나약해빠져서 그런가 싶기도하면서
엄마는 나 맨날 아프니까 그지같은 회사 나가라그러고..
회사는 처음에 업계 거의1위에 누구나 아는 회사라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업계가 월급도 잘 안오르고..
막상 자주아프고 너무 굴리는 느낌이 들어서 그만둘까 싶다가도
이제 막 업무에 적응했는데, 요즘같은 불경기에 취업난에.. 그만두는 게 현실적으로 맞을까싶고
막상 그만두면 뭐 하고 살지 싶고.. 하고싶은 일 모르겠는데
친구들은 아직 대학생이거나 취준생이라
이런말 하기어려워서 여기다 속마음 말해..
그냥 회사 킵고잉하는 게 맞을지 고민된다
원래 회사란게 이런건지
이 회사가 유독 심하게 느껴지는건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