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팁 남자친구 장기연애로 만나는 사람 있어? 장기연애 아니어도 괜찮아 공감 또는 조언 받고 싶어서…
일단 남자친구랑 나는 6살 차이나기도 하고 나는 아직 대학생인데다가 남자친구는 직장인이야
연애 초반에는 같은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했어서(현재는 둘 다 그만둠) 거의 맨날 보고 그랬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도 볼까 말까에 이주에 한 번 보는 일이 허다해 일단 서로 현실적인 상황이 너무 다른 것도 문제긴 한데 내가 느끼기에는 연애 초반이랑 좀 달라진 것 같은 느낌?
나를 이제 안 좋아하는구나, 이런 건 아닌데 확실히 식은 건 맞는 것 같아 물론 mbti 이런 거 사람마다 다 다르고 안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초반에는 진짜 잇팁 맞나 싶을 정도로 적극적이고 표현도 잘하고 그랬는데 갈수록 열정적인 모습은 사라지고 표현도 줄었다고 느껴
회사 입사한 지 얼마 안 돼서 피곤하고 정신없는 거 이해하는데 자주 만나진 못해도 음 뭔가 못 만나는 만큼 나한테 확신을 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게 부족해 요즘 이런 게 너무 크게 다가와서 얼굴 보고 얘기를 했었는데 자기도 안다고 노력한다고 말은 하거든? 근데 그 노력이 내 성에 안 차는 것 같아
그리고 그냥 사람이 너무 삶에 열정 혹은 그 열정을 받침해줄 체력…? 이 없다고 해야 하나 ㅋㅋㅋ 항상 힘들다 힘들어 죽겠어 이런 말 달고 살아 집에 가면 거의 잠 자고 요즘은 나아지긴 했는데 회사에서도 연락 거의 안 하고 집 가서도 자느라 연락 못하고 이런 상태로 다시 만날 때까지 2주 정도 지속될 때도 있고
결론적으로 내 마음은 그냥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게 맞나? 이런 게 안 느껴져 확신이 안 서고. 그냥 어렴풋하게 알 것 같아 그냥 날 좋아하긴 하는구나… 근데 왜 이러지? 이런 의문
이게 잇팁 특인지 다른 잇팁도 다 그러는 건지 궁금해 혹은 잇팁 아니더라도 이런 비슷한 경우에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자친구가 노력하는 만큼 나도 이해하고 버티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마음은 힘들어 휴 이럴 땐 어떤 마음을 가지는 게 좋을까 이제 5개월 정도 됐는데 난 진짜 많이 좋아해서 오래 만나고 싶거든 내가 날 고쳐가면서 버티면서 만나는 게 좋을지 그만하는 게 나을지 요즘 너무 고민이 돼………
그리고 난 좀 내가 했던 말들을 좀 세세하게 기억해주거 나중에 행동으로 보여줄 때 사랑받음을 느끼는 편인데 그런 게 거의 없어 내가 선물한 책을 바쁘다고 맨날 읽는다고 해놓고 안 읽는다거나 내가 물질적으로 뭘 원한다고 (큰 건 아니고 꽃이나 편지 이런 거…) 말해도 응응 알겠다고 해놓고 만나면서 전혀 챙겨주지 않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