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그냥 네~ 하고 빠르게 탈주

나는 한번도 들어본적 없지만 싸우기 싫어서 그냥 알겠다 하고 자리 뜰꺼같아

근데 나는 소형견한테 최근에 물려서 수술까지 한 입장이라 입마개는 모든 견이 해 줬으면 좋겠어 소형견이라고 순한 거 아니더라 ㅎㅎ 언제 어디서 갑자기 달라질 수 있고 주인은 아니라고 해도 동물이지 사람은 아니잖아 말이 통하는 사람도 사람 죽이고 때리는 판에 말도 안 통하는 동물이 안 그런다는 확신은 틀린 거 같아 ㅎㅎ

난 그래서 이어폰 꽂고있어. 물론 노래는 안 틀어서 다 들려. 혼자 중얼대다가 귀에 보이면 지나가더라

에이~ 그리고 행인 보고 우리 강아지 알아서 잘 피해가라고 하는 보호자는 좋은 보호자이기 어렵다는 건 확실하지... 보통 이런 분들은 가까이서 마주쳤을 때 잠깐 서서 먼저 지나가시라고 하지도 않더라고...ㅎ 난 늦게 발견해서 멈췄는데 캉 짖고 순식간에 신발 물어서 깜짝 놀란 적도;; (강쥐가 그러는데도 왜 가만히 뒤에 서 있는 거야?) 트라우마 있는 분은 또 얼마나 놀라겠어 그럼...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얘는 통제 가능해요는 사람의 오만이지...!! 인간 아이들에게도 그런 통제는 불가능한데 뭐 그니까 꼭 의무가 아니더라도 보호자가 먼저 에티켓으로 입마개 챙기자는 거지~